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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Oh Young-jinDigital News Email: webmaster@koreatimes.co.krTel: 02-724-2114Online newspaper registration No: 서울,아52844Date of registration: 2020.02.05Masthead: The Korea TimesCopyright © koreatimes.co.kr. All rights reserved.

'사무실 PC는 서서만 사용' 日기업의 실험

"사무실에서는 앉지 말고 선 채로만 컴퓨터를 사용하라. 컴퓨터의 1회 사용 시간은 45분을 넘겨서는 안된다."일본의 한 기업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실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센다이(仙台)시에 위치한 생활용품 제조사 '아이리스 오야마'는 이달 중순부터 컴퓨터를 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탠딩(입식) 테이블을 사무실에 설치했다.사원 한 명이 한 개씩 사용할 수 있게 설치된 스탠딩 테이블은 각자의 신장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도록 100~115㎝ 사이 3종류로 준비했다. 컴퓨터는 이 스탠딩 테이블 위에서만 사용하도록 원칙을 정했다.이 회사는 이 방식을 '일하는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서서 일하면 꼭 필요한 컴퓨터 작업만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에는 스탠딩 테이블 옆에 있는 책상에서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볼 수 있다. 긴 시간 서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탠딩 테이블에서의 컴퓨터 사용 시간도 제한을 뒀다.두달 전부터 실험적으로 스탠딩 테이블에서 컴퓨터 작업을 해온 이 회사의 한 사원은 "서있기만 하면 피곤하니 그 작업에 컴퓨터가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연락하는데 이메일이 아니라 전화를 사용하게 된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이디어를 짜낼 때에도 인터넷을 검색하지 않고 동료들과 이야기하거나 스스로 스케치를 하게 됐다. 창의적이 되고 야근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회사측은 오래 자리에 앉아 있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며 서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점을 말했다.이 회사는 가구, 가전, 수납용품, 조명 등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홈페이지에 적힌 회사의 모토는 '적(敵)은 상식이다'다. (연합)

Jun 29, 2017

"동해안을 90분 만에" 미리 달려본 동서고속도로

피서철 교통량 분산 효과 기대…비싼 통행료·열악한 접근도로 과제속초·양양 주민 "기대"…인제·홍천 주민 "걱정" 엇갈린 반응 해마다 피서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던 김모(44·서울시) 씨는 30일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평소 2시간 30분이면 충분한 영동고속도로는 주말이나 연휴는 물론 명절, 피서철에는 3시간은 기본이고 5∼6시간 이상 소요된다.말 그대로 동해안 가는 길은 고생길이나 다름없었다.가뜩이나 지난해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전 구간 개량 공사로 이 구간의 지정체는 더욱 극심해졌다.이후로 동해안 여행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했다.이런 김 씨에게 동해안을 90분 만에 만날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한반도 동서를 최단 거리로 잇는 최북단 동서고속도로는 30일 오후 8시 개통한다.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이 도로를 미리 달려봤다.◇ 국내 최장 '인제 터널'·상공형 '내린천 휴게소' 장관이번 개통 구간은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71.7㎞다. 2008년 12월 착공한 지 10년여 만이다.동서고속도로는 2004년 춘천∼동홍천 구간(17.1 ㎞)을 시작으로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이번 동홍천∼양양 구간 순으로 완공됐다.서울∼양양을 잇는 150.2㎞의 동서 8축 고속도로가 완성된 셈이다.서울 강일 나들목에서 양양분기점까지 소요시간은 90분. 기존보다 40분가량 단축된다.이번 개통 구간은 내촌·인제·서양양 등 3개의 나들목을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내촌나들목으로 들어서자 백두대간의 험준한 준령을 가로질러 4차로가 쭉 펼쳐졌다.인제의 명품 자작나무 숲길을 연상케 하는 자작나무 녹지대를 지나자 '행치령 터널'이 눈에 들어왔다.홍천군 서석면과 인제군 상남면 경계 고갯길인 행치령을 뚫어 건설한 터널이다.자세히 살펴보니 터널 진입 전 좌측과 상단에 록 볼트가 유난히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사암지대인 탓에 터널 굴착 과정에서 수차례 붕괴한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다는 게

Jun 29, 2017

文대통령, 난기류에 기체 떨려도 간담회 계속

간담회 中 터뷸런스…경호실장 "앉으셔야" 만류에 "한마디만 더"文대통령 당황한 기색 없이 "계속하겠다"며 FTA 설명…20분간 현안 답변관계자 "대통령이 당황하지 않아 우리가 더 놀라…언론과 소통 의지" "대통령님, 규정상 앉으셔야 합니다. 청와대 기자단 여러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주영훈 경호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대통령 전용기의 기자석 앞에 선 채로 마이크를 잡은 문 대통령의 몸이 순간 '휘청'했다. 급작스러운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린 탓이다. 불안정한 기류로 기체가 1분 넘게 심하게 흔들렸지만, 젊은 시절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군용 수송기의 거친 비행에 단련된 문 대통령은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말을 이어갔다.문 대통령 주변에 같이 서 있던 참모들이 말렸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물렸다.29∼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8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던 문 대통령은 14시간 동안 체류했던 '기내 첫 일정'으로 수행한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택했다.기자단 요청이 있었지만, 역사적인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한번 더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평소 문 대통령의 지론도 반영됐다.기자단 좌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선 채로 2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질문에 말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난기류가 발생해 기체가 1분 가까이 흔들렸다. 주변에 있던 참모들은 깜짝 놀랐고, 천장을 짚거나 의자를 붙들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문 대통령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참모들은 문 대통령이 중심을 잃지 않게 팔 등 신체를 붙잡았다. 당시 문 대통령 옆에는 윤영찬 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주영훈 경호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서 있었다.주 실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자리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고, 윤 수석도 간담회를 중단시키려 했지만 문 대통령은 "1분만 더하겠다"며 말을 이어갔다.문 대통령은 답변을 마친 뒤 "하나만 부탁드린다"면서 "새정부의 첫 해외순방이고

Jun 29, 2017

검찰, '대마초 흡연' 빅뱅 탑에 집행유예

탑 "실망한 분들께 사과…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혐의 모두 인정건강 회복한 듯 휠체어 타지 않고 걸어서 법정으로 이동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기 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혐의 중 일부를 부인해왔던 최씨는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그는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며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왔는데 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변호인은 또 "입대 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최씨는 이미 의무경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상태"라며 "젊은 청년인 피고인이 한순간에 기회를 잃지 않도록 벌금형 등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고 호소했다.최씨는 이날 검은 정장과 넥타이, 흰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달 9일 휠체어에 탄 채 병원에서 퇴원했던 것과 달리 불편함 없이 스스로 걸어서 법정을 향했다.최씨는 재판 시작 전 법원에 설치한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적어온 종이를 꺼내 대중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저에게 상처받고 실망한 많은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준비한 말을 마무리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2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2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선

Jun 29, 2017

성추행혐의 체포 경찰관 석방되자 멱살잡이

현직 경찰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석방된 뒤 재차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됐다.29일 부산 모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8분께 해당 경찰서 소속 이모(51) 경위가 경남 김해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이 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고 여성 종업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1회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경위를 상대로 3시간가량 초동수사한 뒤 석방했다.하지만 이 경위는 석방된 지 40여 분 만에 재차 해당 지구대를 찾아가 체포한 직원의 멱살을 잡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위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다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해당 경찰서는 이 경위가 부산에서 1차로 회식을 한 뒤 집 근처 술집에서 다른 경찰 직원 1명과 함께 2차로 술을 마시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술집에 함께 있던 경찰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성추행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경위가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이 경위는 경찰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고 억울하다. 지구대에 이 사실을 말했는데 너무 몰아가는 것 같아 항의하기 위해 재차 지구대를 방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 등 적절한 조치도 한다는 방침이다.(연합)

Jun 29, 2017

달라진 NLL 해군전력…北위협도 증가

해군, 공기부양정 '킬러' 신형 고속정 곧 전력화…신형 호위함 배치北, 해상전력 1.5배 증가…최근 130·100㎜ 해안포도 증강 배치"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 함정의 기습 공격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 우리 함정은 강한 주먹을 갖췄다."제2연평해전 발발 15주년을 맞는 우리 해군의 전력은 확실히 달라졌다. 15년 전 북한 함정의 기습 공격으로 해전이 발생했지만, 더는 기습에 당하지 않을 만큼의 전력 증강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최일선 NLL의 경비는 130t급의 참수리 고속정(PKM)이 맡았지만, 지금은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과 210t급 신형 고속정(PKMR)으로 교체됐다고 해군은 28일 밝혔다.해전 당시 주역이던 구형 PKM은 20㎜와 40㎜ 함포만으로 무장했다. 북한 함정이 바짝 접근해 대전차 로켓포인 RPG-7로 함정을 공격할 때 속수무책이었다. 북한 함정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대함유도탄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윤영하함급(400t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다. 스크루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변경되어 더 빠르고 자유자재의 기동이 가능해졌다.올해 하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는 PKMR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을 장착해 원거리에서 북한 경비정과 공기부양정을 타격할 수 있다.해군은 "최일선 NLL에서 적과 싸우는 신형 고속정과 유도탄고속함이 구형 고속정보다 더 빨라지고 더 먼 거리에서 적 경비정을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여기에다 해군은 NLL의 초계 임무를 수행한 1천t급 초계함(PCC)과 1천500t급 호위함(FF)을 2천500t급 호위함(인천급·FFG)과 2천800t급 호위함(대구급·FFG)으로 대체하고 있다.이들 신형 호위함은 사거리 150㎞의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다. 북한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미사일과 각종 포를 발사하면 해상에서 북한의 지상 지휘시설과 지원세력을 응징할 수 있게 됐다고 해군은 설명했다.신형 호위함은 북한 잠수함 탐지 능력이 향상된

Jun 28, 2017
달라진 NLL 해군전력…北위협도 증가

해킹 독학해 파워블로거 후기 조작

경찰, 쇼핑몰 운영 20대 구속…블로거 등 425명 계정 탈취 유명 파워블로거들의 계정을 해킹해 후기를 조작하고, 이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대거 탈취해 사업을 홍보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가짜 접속사이트를 만들어 다른 사람의 인터넷 계정을 입수한 뒤 임의로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1∼2월 사진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메일로 유포하거나 제품 체험 등을 빙자한 메일을 보내 가짜 접속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으로 파워블로거 등 425명의 이메일·SNS 계정 정보를 탈취해 쓴 혐의를 받는다.그는 국내 한 포털사이트의 유명 파워블로거 400여명에게 '당신이 작성한 글에 내 얼굴이 나와 초상권이 침해됐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메일로 보내 125명의 블로그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입수했다.여성 의류를 취급하는 쇼핑몰 운영자인 이씨는 이렇게 입수한 계정 정보로 해당 블로그에 접속, 과거 블로거가 쓴 게시물을 자신의 쇼핑몰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고치는 등 제품 사용 후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를 본 블로거 가운데는 하루 방문자가 1만명이 넘는 상위 1% 블로거도 16명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이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블로거와 SNS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장품 등 제품 체험단 참여를 권유하면서 포털사이트나 SNS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한 가짜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가짜 접속사이트는 실제 해당 포털이나 SNS 로그인 페이지와 동일하게 구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속은 이용자 300명이 가짜 사이트에서 입력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고스란히 이씨 수중으로 들어갔다.이씨는 이렇게 확보한 계정으로 쇼핑몰 사업을 홍보하는 제품 사용 후기를 올리거나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10년간 독학으로 해킹 기법을 공부했고, 공격 대상 PC를 장악해 원격 조종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구입해 범행에 활용했다. 그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웹캠 기능을 이용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엿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

Jun 28, 2017

보이스피싱 뺨친 여성의 기지로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의 능수능란한 말솜씨를 뺨치는 뛰어난 연기와 기지를 발휘한 60대 여성 덕분에 범인이 꼼짝없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8·여)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집으로 걸려온 낯선 전화를 받았다.자신이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말한 상대방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면서 "피해를 막으려면 통장에서 돈을 모두 찾아 안전하게 냉장고에 보관해둬야 한다"고 속였다.이 씨의 통장에 1천100만원가량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상대방은 이 씨가 알려준 휴대전화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한시가 급하다"면서 빨리 은행으로 가라고 독촉했다.이때부터 요양관리사인 이 씨의 기지가 발휘된다.평소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뉴스를 자주 접했다는 이 씨는 상대 남성의 발음이 어눌하다는 것을 느끼고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이 씨는 은행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곧바로 근처 파출소로 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신고했다.휴대전화로 용의자와 계속 통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전화기를 입에서 떼고 낮은 목소리를 냈다.이 씨는 이어 사복으로 갈아입은 경찰관들과 함께 은행에 가 12만원을 찾아 귀가한 뒤 용의자가 시키는 대로 냉장고에 돈을 넣었다.그는 또 "개인 정보를 보호하려면 즉시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용의자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서둘러 집을 나섰다.이 씨는 이어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우편함에 열쇠를 넣어두고 주민센터 쪽으로 걸어갔다.10분쯤 뒤 중국 교포 윤모(41) 씨가 이 씨의 집 우편함에서 열쇠를 꺼내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안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곧바로 붙잡혔다.이 씨는 윤 씨가 검거됐다는 말을 듣고서야 보이스피싱 용의자와의 전화를 끊었다.1시간 가까운 이 씨의 뛰어난 기지가 대미를 장식한 순간이다.경찰은 다른 절도, 사기 사건으로 수배돼 있고 불법 체류 중인 윤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

Jun 28, 2017

신성일 "폐암 3기 이겨낼 자신 있다"

"통원치료하면서 계획된 일정 소화…영화 촬영은 내년으로 미뤄" 원로배우 신성일(80) 씨가 폐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신 씨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3기로 진단받고 통원 치료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신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침이 심해져 대구의 지역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며 "30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 종양 크기를 축소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 씨는 "다행히 아직 암이 여러 개로 퍼지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희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신 씨는 1982년 담배를 끊었으며 경북 영천의 자연 속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신 씨는 "그동안 술을 멀리하고 매일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왔다"며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까지도 각종 영화계 행사에 참석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그는 앞으로도 통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계획된 일정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오는 29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배우 김지미 특별상영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올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준비 중인 자신의 회고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다만 예정됐던 영화 '행복' 촬영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그는 "이 영화는 외화 '황금연못'을 각색한 작품으로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병원에서도 그때쯤이면 괜찮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신 씨는 부인인 배우 엄앵란 씨가 2015년 12월 TV 건강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옆에서 내내 지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엄 씨는 암 재발을 막는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신 씨는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초우', '별들의 고향' 등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 2013년에는 영화 '야관문'으로 컴백

Jun 28, 2017

'도발원점 치고 빠진다'… 자주곡사포 국내개발

시험평가서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부터 양산 들어가 실전배치차량에 탑재돼 기동성이 대폭 향상된 구경 105㎜의 곡사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방위사업청은 28일 "기존 105㎜ 견인곡사포를 차량에 탑재하고 자동화 사격체계를 적용해 성능 개량한 105㎜ 자주곡사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신형 105㎜ 자주곡사포는 시험평가에서 군의 요구성능을 모두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곡사포(howitzer)는 포탄 비행 궤적이 곡선을 그려 장애물 뒤에 있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화력 무기체계다. 곡사포 앞에 붙은 '자주'(自走)는 자체 동력으로 기동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의 대표적인 자주곡사포로는 구경 155㎜의 K-9 자주포가 있다.기존 105㎜ 견인곡사포도 2개의 바퀴가 달려 있고 차량으로 끌어 이동하지만, 발사를 앞두고 지상에 고정하기 때문에 적과 교전할 때는 사실상 신속한 기동이 불가능하다. 발사 원점을 탐지한 적의 표적이 되기 쉽다.신형 105㎜ 자주곡사포는 5t 군용 트럭에 105㎜ 견인곡사포의 화포를 탑재한 것으로, '사격 및 진지 이탈'(Shoot & Scoot)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사격통제장치와 복합항법장치를 결합해 기동 중 실시간 표적 탐지를 할 수 있다.자동화 장치를 탑재한 105㎜ 자주곡사포는 운용 병력이 5명으로, 견인곡사포(9명)보다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방사청은 "105㎜ 자주곡사포는 기존 견인곡사포에 비해 화력 지원 능력이 크게 향상돼 보병여단의 독자적 작전 수행을 보장하고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105㎜ 자주곡사포가 개발된 것은 방사청이 2015년 7월 연구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연구개발 주관기관은 국내 방산업체 한화테크윈이다.방사청은 105㎜ 자주곡사포가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현욱 방사청 포병사업팀장은 "105mm 자주곡사포의 국내개발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수출 발판을 마련해 국익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연합)

Jun 28, 2017
'도발원점 치고 빠진다'… 자주곡사포 국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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