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치열한 사랑 싸움

아프리카 우림의 왕을 가리기 위한 열전이 공개됐다. 6미터가 넘는 이 기린들은 몸무게 역시 1톤이 훌쩍 넘는다. 이들은 길고 강한 목으로 서로를 강타하며 암컷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Walter Becker(48)씨는 남아프리카의 유명한 크루거 국립 공원에서 우연히 짐승들을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둘이 서로를 견제하며 막대한 목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촬영을 시작했다.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치열한 결투를 벌이는 장면에 Becker씨와 가족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기린은 평소에는 꽤 순한 편이라고 말하며, “유난히 바람이 거센 날인지라 볼 게 없어 믈론도지 댐(Mlondozi dam)으로 가던 도중, 두 기린이 눈싸움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단순히 무료해서 사진이나 찍으려고 했는데, 구경꾼들 앞에서 서로를 짓누르고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만 것이다. 갑자기 시작된 열전에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특별한 광경이었다.” 라고 전했다.

이 대결에서 패자는 다행히도 치명적인 부상은 피해 잠시 후에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떠났다. 패배를 인정했지만, 언제라도 재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David Attenborough의 BBC 아프리카 시리즈는 2012년 기린의 싸움을 공개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이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수컷 기린의 목은 방향 조절이 쉽고,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NNF(Namibia Nature Foundation)의 감독이자 기린 보존 재단의 생물학자인 Julian Fennessy 박사는 “기린의 목은 극도로 강한 무기이다. 평소에는 45도 정도로 유지하지만, 후려치기 시작하면 고무줄처럼 휘면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라며 “가끔 1킬로미터 거리까지 들릴 정도로 결정적인 타격을 날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린들은 보통 목숨을 걸고 연습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실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서로 각을 재다가 몇 번 목을 휘두르다가 말지만 가끔 격투가 치열해질 때, 굴복한 수컷이 슬금슬금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면 대결을 해 한 쪽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때까지 가다가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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