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앞' 프랑스, 파리 총격테러로 '경악' - The Korea Times

'대선 코앞' 프랑스, 파리 총격테러로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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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샹젤리제 총격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량 / 연합뉴스

(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기자 = 프랑스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경찰관 1명과 테러범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 발생 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에 소행이라 발표했고, 일부 대선 주자들은 선거유세를 잠시 중단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경찰에 “최고수준의 경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선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르몽드(Le Monde)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0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파리의 최고 중심가이자 대표적 관광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발생했다. 범인은 차를 타고 가던 중 내려 길가의 경찰 순찰 차량에 자동 소총을 난사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이에 차 안에 있던 경찰관들 중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두 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지나가던 관광객 또한 총격을 입었으나 심각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의 조직원인 아부 유수프 알벨지키라가 이번 테러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몰랑 파리 검찰청장은 “범인의 신원을 확보했다”면서도 반(反)테러 담당반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와 마티아스 페클 내무장관 등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대선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23일 치러질 예정인 대선 1차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이 진행되던 도중 발생했다. 11명의 대선후보를 개별 인터뷰하던 도중 진행자가 토론을 중단하고 테러 속보를 전하자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와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국가적 비상사태로 인해 유세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리에 테러가 발생한 횟수는 지난 3년간 7회에 달한다. 2015년 1월 7일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총기난사 사건과 파리 바타클랑 테러, 니스 트럭 테러를 포함한 7건의 테러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배후에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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