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 3년 지키면 학비 지원” '처녀 장학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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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험이 없는 10대 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겠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성 시장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남아공 콰줄루나탈 주 우투켈라 시의 두두 마지부코 시장은 “정기 검진을 통해 처녀성을 입증하는 여학생들에게 3년 동안 학비 일부를 보조하는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년 1월에 선정된 16명의 여학생은 장학금을 받았다. 앞으로도 매년 100여 명의 여고생 및 여대생들이 처녀성이 입증되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성관계 사실이 확인되면 장학금 지급은 중단된다.

우투켈라 시정부 대변인은 “순결 장학금은 마지부코 시장의 아이디어”이며 “여학생들이 순결을 지켜 학업에 전념하도록 독려할 뿐 아니라 이들을 에이즈와 같은 성병에서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성관계 여부와 학업에 전념하는 일은 무관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임신과 순결을 기준으로 여성을 차별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는 견해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남아공 여성부 대변인도 “제도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즈 보균자 650만 명이 살고 있는 남아공에서는 어린 나이에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갖는 악습이 에이즈 확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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