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슈퍼신동 캔디스 힐…미국 여성육상 새시대 여나 - The Korea Times

16살 슈퍼신동 캔디스 힐…미국 여성육상 새시대 여나

불과 16살인 미국 여고생 육상 신동의 프로 전향 소식이 연말 미국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조지아 주에 사는 16살 캔디스 힐은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이는 현역 육상 프로 선수로는 최연소에 해당한다.

힐이 최연소로 프로 전향을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덕분이다.

힐은 지난 6월 100미터를 10.98초로 주파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른 10대 단거리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당장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수준이다. 힐이 아직 1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은 엄청나게 크다.

힐의 프로 전향은 최근 미국 여성 육상계의 활성화와 맞닿아있다.

앨리슨 펠릭스, 메리 케인, 알렉사 에프라임슨 등 미국의 유명 여성 육상 유망주들은 성인이 되기 전인 17∼18세에 프로로 전향했다.

스탠퍼드대학 여성 육상 챔피언인 로렌 플레시먼은 "우리는 '여성 운동선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스포츠 등 각종 교육 활동에서 남녀 차별을 금지한 법률이 제정된 1970년대 이후 여성 스포츠에 꾸준한 투자가 이뤄진 것이 오늘날 여성 체육의 눈부신 성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인의 시선을 끄는 여성 운동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힐은 이 가운데서도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유명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식스는 힐에게 이례적으로 10년이라는 장기 전속계약을 맺었다. 힐이 어느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전액 등록금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

아버지가 항공사 정비사인 중산층 가정 출신인 힐은 고등학교에서도 전교 10등 안에 드는 등 학업에서도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변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힐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스포츠의학이나 스포츠언론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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