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October 18, 2017 |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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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5 15:52
Updated : 2017-10-05 19:24

성형중독 vs 자기만족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연예인들도 많지만, 이들은 다르다. 티비 시리즈 ‘성형 해도 괜찮아(Plastic and Proud)'의 출연자들을 만나보자.

모델 나타샤(Natasha Crown)는 스위스 출신으로, 세상에서 제일 큰 엉덩이를 가지고 싶어한다. 그녀는 항상 엄청난 양의 식사와 디저트를 섭취해 엉덩이가 될 살을 보충한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첫 수술을 받았는데, 중독이라는 걸 당당하게 인정하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거울 앞에서 내 엉덩이를 체크한다. 신체이형장애 같은 게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게 크지도 않다. 더 컸으면 좋겠다."

그녀는 현재 24세이며, 코센버그 출신으로 어릴 적에도 문제 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자랐다.

"사춘기를 거치며 몸이 변화를 겪었다. 가슴과 엉덩이가 나오면서 내 몸에 대한 만족도는높아졌다. 그때 이후로 세 번의 엉덩이 수술과 가슴 수술을 받았고, 그 외에도 입술 등등 여러 차례의 성형 수술을 했다. 엉덩이가 큰 느낌이 좋다. 걸을 때 느낌도 기분 좋고 흥분된다. 최고의 기분이다. 엉덩이가 크니까 섹시하고 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

물론 모두가 이런 것을 반기지는 않았다. 그녀의 부모는 제발 수술을 그만두라고 호소하며, 완벽한 몸을 위한 욕심이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을 걱정했다.

"부모님은 건강과 미래를 생각하면서 결혼은 하겠느냐고 핀잔을 준다. 내가 변하는 과정을보는 게 힘드신 것 같다. 가끔 심할 땐 ‘소 같다'라는 말도 하지만, ‘어떻게 딸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생각해도 좋다, 나는 내가 행복한 선택을 하겠다'라고 하고 만다."

프로그램에는 이어 그녀가 성형외과에 방문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녀는 지난 4년간 네 차례에 걸쳐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 의사 번(Berne)씨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나타샤를 보면, 마음이 강하고 욕구가 뚜렷하다."라고 응원했다. 나타샤는 수천 명의 팬을 거느리고, 사진과 동영상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엉덩이가 크다는 걸로 돈을 벌 줄은 몰랐지만, 어쨌거나 일도 마음에 들고 다른 것은 딱히 하고 싶지 않다."고 마무리 지었다.

또 다른 출연자 네븐(Neven Ciganovic, 47) 역시 성형 중독을 인정했다. 그는 성형수술에 엄청난 돈을 들였다.

네븐은 "22살 때 첫 수술을 받았고, 멈출 수가 없다. 평생 잘생긴 게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기에 극적으로 살이 빠지면서 외모에 대한 집착하기 시작했다. "코 수술 세 번, 입술 실리콘 수술을 비롯해 두 번의 광대 임플란트도 받았다." 라며 "나이 들고 싶지 않다. 영원히 47세로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버밍엄에서 활동한 전직 스트리퍼이자 픽시(Pixee Fox) 씨도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그녀는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이스탄불로 향했다. 그녀의 목표는 살아있는 만화 캐릭터 같은 외모를 가지는 것이다. 그녀는 갈비뼈 6개를 제거한 것 외에도 수많은 수술을 받았다.

이 외에도 자신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광팬이라고 소개한 브라이언(Bryan Ray, 32) 씨 역시 성형수술에 한화 1억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