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October 22, 2017 |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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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20 00:51
Updated : 2017-09-20 22:09
 

Trump: US 'will totally destroy' North Korea if necessary

U.S. President Donald Trump addresses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at UN headquarters, September 19, 2017 in New York City. / AFP-Yonhap

By Park Si-soo

U.S. President Donald Trump vowed to "totally destroy" North Korea unless Pyongyang backs down from its nuclear provocation, in his first address to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Tuesday (local time).


It was his most direct threat to attack the reclusive state for belligerent acts, including the Sept. 3 nuclear test and the launch of ballistic missiles.

Trump singled out the North a "rogue regime" and mocked its leader Kim Jong-un as a "rocket man" on a suicide mission.

"The United States has great strength and patience, but if it is forced to defend itself or its allies, we will have no choice but to totally destroy North Korea," he said.

Trump said the North Korean leader is on a path to destruction.

"Rocket Man is on a suicide mission for himself and for his regime," he said. "The United States is ready, willing and able, but hopefully this will not be necessary.

"Now North Korea's reckless pursuit of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s threatens the entire world with unthinkable loss of human life."

His acid comments rattled world leaders gathered before him in the green-marbled U.N. General Assembly hall, according to Reuters.

One man in the audience reportedly covered his face with his hands shortly after Trump made his "totally destroy" comment. Swedish Foreign Minister Margot Wallstrom crossed her arms, according to Reuters. North Korea's mission to the U.N. did not immediately respond to a request for comment on Trump's remarks, according to reports.

The U.N. Security Council recently adopted two "hard-hitting" sanctions resolutions against North Korea. But Trump said "we must do much more."

He thanked all those who backed the unanimous vote for the sanctions, and especially China and Russia. But he deplored some nations' ongoing trade with the regime, saying they provide arms and financial support to a country that "imperils the world" with nuclear conflict.

"No nation on earth has an interest in seeing this band of criminals arm itself with nuclear weapons and missiles," he said.

Trump went further to condemn human rights abuses by the Kim regime.

He blamed it for the "starvation deaths" of millions of North Koreans and the imprisonment, torture, killing and oppression of "countless more." In particular, he cited the case of American college student Otto Warmbier, who was arrested in North Korea last year for allegedly stealing a propaganda poster and returned to the U.S. in a coma in June. The 22-year-old died several days later.

Trump also accused North Korea of kidnapping a 13-year-old Japanese girl and enslaving her as a language tutor for North Korean spies..


트럼프'北 완전파괴'언급…역대 최고수위 경고

백악관 관리 '대통령이 연설문을 모든 면에서 다듬고 미세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유엔 연설의 화두는 북한의 핵ㆍ미사일이었다. 당장 해결해야 할 1순위로 꼽은 데다 기조연설의 상당 시간도 여기에 할애했다.

대북 발언의 강도도 셌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어법상 강한 언급은 늘 있었지만, 유엔 첫 데뷔 무대에서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대북 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엄중히 경고했다.

'화염과 분노', '대북해법 장전', '심판의 날' 등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어록에 이은 대북 강경 화법이나 발언 수위는 역대 최고조다. 당연히 단순한 구두 경고의 차원만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을 모든 면에서 다듬고 미세조정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썼다'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가 전해 평소 자신의 언어와 생각이 많이 투영된 것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왔다.

더욱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위협 수위가 역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 외교·안보 라인에서 일제히 군사옵션을 거론하는 상황에 맞물려 이번 강성 발언은 더욱 조명을 받을 구석이 있다.

그가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임무를 하고 있다'고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을 '가미카제식 자살행위'로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북한 핵시계가 자정을 향해 치닫는 시기적 촉박성과 북한 정권의 핵무기 집념 등을 고려할 때 더는 미온적인 대처에 그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도 묻어난다는 지적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을 중대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우리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취할 수 있는 많은 군사옵션이 있다'고 답변한 것도 군사 조치에 대한 미 당국의 상당한 준비 상황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 역시 북한의 도발이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되는 순간 군사옵션을 전면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표명한 것에 다름 아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지도 뒀다.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 것은 북한의 자발적인 핵 포기를 위한 시간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북한 정권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대북 압박에 더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것도 외부 압박을 통한 북핵 해결 방식을 재차 꺼내 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결국 '국제사회 공조 강화→고강도 대북 압박→북한 핵포기'의 수순을 밟아가되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옵션 외에 다른 카드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선택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