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채널 “올뉴스토리”가 한 보도사진으로 인생이 망가진 사진기자 관련 영상을 올려 화제이다.
에디 애덤스 사진기자가 베트남전 때 월남군의 치안대장이 수갑을 찬 베트콩 포로를 사이공 거리에서 즉결 처형하는 보도사진을 찍어 AP통신이 보도해 유명했졌다.
애덤스는 포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을 찍어서 전 세계로 전송돼 베트남전의 참혹성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1969년에 퓰리처상을 받았다.
하지만 애덤스는 죽는 날까지 그 사진을 찍은 것을 후회했다.
그 사진에는 비극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총을 쏘고 있는 남자는 베트남의 경찰ㅈ청장 구엔 곡 로안이었고 총살당한 남자는 베트콩군의 악명 높은 암살부대 대장 구엔 반 렘으로 무고한 시민 34명을 살해한 남성이었다.
에디가 찍은 사진은 경찰총장이 악인으로 낙인 찍힌 것에 괴로우며 정정 보도를 내고자 하려고 했지만 AP통신은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베트남전이 종결되고 미국으로 온 구엔 곡 로안은 AP통신에서 보도된 사진 때문에 미국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으면 은둔 생활을 했고 에디는 큰 죄책감에 시달렸다.
1998년에 구엔 곡 로안은 버지니아주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에디는 33년 만에 사진의 진실이 사이공식 처형임을 밝히고 구엔 곡 로안에게 "카메라로 사람을 죽였다"며 타임에 글을 기고해 사죄했다.
1933년 펜실베이니아 뉴켄싱턴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 때 해병대 종군 사진사로 참전한 경력도 있다.애덤스가 2004년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루게릭 병으로 숨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