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imesThe Korea Times
  1. World

봉쥬르 한국 '냄새나는 파리'? 대청소로 오명 벗는다

Listen
  • Published Mar 15, 2017 5:55 pm KST
  • Updated Mar 15, 2017 5:55 pm KST

(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인턴기자 = 각종 쓰레기와 쥐떼를 비롯,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악명을 떨치던 프랑스 파리가 대청소에 나선다.‘환경미화’을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인 JDD와의 인터뷰에서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수십억의 예산 증자와 신형 쥐덫 설치, 도시 곳곳에 재떨이 비치 등이 새로운 정책의 골자다.

이달고 시장은 인터뷰에서 “이미 매해 5억 유로의 예산이 도시 청결 유지를 위해 투입되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는 지난해 여행 정보회사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한 “세계의 대도시들”순위 중 “청결”에서 24위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다음은 이달고 시장이 새롭게 제시한 10가지 정책이다.

1. 2017년까지 환경미화원 100명 추가 투입, 연내 7천 명 달성

2. 도시 청소 시간표 효율성 전면 개선

3. 청소차 50대 추가 투입

4. 경범죄 단속/감시반 50% 확충

5. 관련 위반자 색출 벌금형

6. 신형 쥐덫 설치 등 쥐 박멸에 150만 유로(한화 약 18억원) 투입

7. 구역별 회담을 통한 시민 의식 개선

8. 교육을 통한 청소년 참여 독려

9. 어플과 유튜브 등 활용한 정책 홍보

10. 공공기관 곳곳에 재떨이 설치

한편 이달고 시장은 "시민들의 태도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의 메데인과 일본의 도쿄를 모범 사례로 들면서 “이들 거리에 종이 한 장 떨어져 있지 않은 까닭은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2014년 취임한 뒤 임기 절반을 지내온 이달고 시장이 내놓는 세 번째 환경미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