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촛불시위'프랑스는 '냄비시위'
(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인턴기자 = 한국에 ‘촛불 시위’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냄비 시위’가 있다.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유력한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Francois Fillon)과 마린 르펜(Marine Le Pen)이 최근 잇따른 비리 혐의에 휩싸이자 이를 비난하는 프랑스 시민들이 냄비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이다.
프랑스 일간지인 방미뉘트는 5일(현지시간) 파리 북부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반부패 시위에 대해 보도하면서“냄비야말로 이번 시위의 스타”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모양과 소재의 냄비들을 숟가락으로 두들기며 항의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천여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좌우 이념을 떠나 정치인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며 부패한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시위를 주최한 아모리 갈리아르(Amaury Gaillard)씨는 두 대선후보의 부패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매주 일요일,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