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적인 창녀야' 막말 남성에게 만나자...
한 페티시 모델이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남성에게 분노해 그에게 대면 신청을 했다. 여성 모델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녀가 남성을 만나는 과정을 녹화했고 후에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영국 일간지가 21일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페티시 모델 에밀리 스노우 (Emily Snow)는 아그넬로 데이(Agnello Dei)라는 이름의 남성으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을 받았다.
남성은 스노우의 페이스북에 “네가 성적인 사진을 올리면서 왜 남성들한테 시달린다고 불평하냐”며 “너는 위선적인 창녀다”고 악성 댓글을 남겼다.
화가 난 그녀는 “네가 나한테 악의적인 말을 퍼붓고 싶다면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라”고 반격했다. 데이는 “그럼 스타벅스에서 2시 30분에 만나자”고 대답했다.
스노우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그녀에게 “그 남자를 만나지 마라,” “내가 거기에 가줄까?” “내가 대신 그를 만나게 해줘”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괜찮다. 나 혼자서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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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Snow/ Courtesy of Emily Snow's Instagram
스노우가 촬영한 영상은 그녀가 회색 차에서 내려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가자 만나기로 약속한 데이가 파란 셔츠를 입은 채 앉아있다.
그녀가 다가가자 데이는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다.
스노우는 “안녕, 네가 그 모든 여성을 비난하는 남자구나”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남성은 여성의 말을 무시하고 음식 주문을 권한다.
하지만 스노우 역시 그의 말을 끊으며 “아니, 나는 여성을 욕하는 이와 음료를 같이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Courtesy of Emily Snow's Instagram
남성은 여성의 말에 화났는지 “네가 창녀라는 테이프를 붙이고 사진을 올리지 않았느냐”며 “네가 내 댓글을 환영할 줄 알았다”고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스노우는 그의 지적에 “그 사진은 여성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은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스노우는 남성의 음료가 들어있던 컵을 들어 음료를 그의 얼굴에 뿌리며 “한 번만 더 여성에게 창녀라 불러봐라”고 외쳤다.
남성은 분노에 차올라 외설적인 욕설과 함께 컵을 그녀에게 집어 던졌다. 스노우는 남성이 자신에게 신체적 폭행을 가하려 하자 호신용 스프레이에 쓰이는 자극성 물질인 메이스를 그에게 뿌렸다. 영상은 스노우가 스타벅스 밖에 주차된 차로 뛰어가 친구에게 “운전해, 운전해, 운전해”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모습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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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Emily Snow's Instagram
스노우의 페이스북 팔로워들은 그녀가 악성 댓글을 단 이와 마주한 것에 대해 그녀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녀가 과하게 반응해 남성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