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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카데미시상식 '키스캠' 그 짧고 뜨거운 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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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에디 이자드(좌), 레벨 윌슨, (아래) 브라이언 크랜스톤(좌), 줄리안 무어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69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의 백미는 다름아닌 배우들의 키스를 유도한

“BAFTA 키스캠(Kiss Cam)”

이었다. 시상식이 발렌타인데이에 열린 사실을 감안하여 연출된 깜짝 이벤트였다.

BAFTA 키스캠은 성별에 관계없이 관객석의 연기자 두 명을 무작위로 카메라로 잡아 하트모양의 프레임이 걸린 대형스크린에 보여주면 이들이 서로 애정표현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키스캠에 처음으로 잡힌 커플은 앞뒤에 앉은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와 쿠바 구딩 주니어(Cuba Gooding Jr.). 이들은 점잖게 서로 번갈아 가며 상대방의 뺨과 민머리에 각각 키스를 해주었다.

(위) 스탠리 투치(좌), 쿠바 구딩 주니어, (아래) 매기 스미스(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BAFTA에서 “레버넌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앞 좌석에 앉은 영국의 매기 스미스(Dame Maggie Smith) 역시 매너를 지키며 가벼운 키스와 포옹을 주고 받았다.

그 뒤를 이은 미국 TV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톤(Bryan Cranston)과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커플, 에디 이자드(Eddie Izzard)와 레벨 윌슨(Rebel Wilson) 커플은 반면 짧은 시간 동안 서로를 열정적으로 끌어 않으며 격정의 키스를 나눠 좌중의 웃음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