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미술관 유료주차장 간판/ 촬영: 박시수
(서울=코리아타임스) 박시수 기자 = 영문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길거리 간판에 쓰여진 영어표현들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잘못된 영어표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점심시간에 자주 걸어서 지나가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유료주차장 간판에서 발견한 “콩글리시”를 지적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유료주차장”을 “Fee parking lot”이라고 적었는데요 이는 틀린 영어표현입니다. “유료주차장”의 정확한 표현은 “Paid parking lot”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무료(free)”라는 표현이 붙지 않았을 경우 당연히 유료주차장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것이기 대문에 그냥 “Parking lot”이라 써도 괜찮다고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네이버 사전검색을 통해 확인한 표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사전에 “fee parking lot”으로 검색해보니 “유료주차장”이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출처: ET-house 능률 한영사전 2006년판). 앞으로 사전도 단속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콩글리시”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콩글리시 단속반”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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