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imesThe Korea Times

영국 축제에 등장한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Listen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인턴기자 =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난데없는 한국어 깃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공연 현장에서 촬영된 여러 사진과 영상이 등장했다. 현장에서 관객들이 흔들고 있는 수많은 깃발 중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한국어가 쓰인 깃발이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이 깃발에는 하얀 바탕에 궁서체로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눈에 띄었다.

깃발 주인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일 것”, “이문덕이라는 사람이 지은 삼행시일 것”이라는 추측이 오갔다.

이 축제에 한국어 깃발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역대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는 태극기와 함께 다양한 한국어가 적힌 깃발이 포착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엄마 나 여기 있어’라는 깃발이 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엄마 나 또 왔어’라고 쓰인 깃발이 포착돼 한국 네티즌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매년 영국 남부의 서머싯 주 농장에서 5일간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페스티벌이다. 전세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밴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꿈의 페스티벌’로 불린다.

글래스톤베리 축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다양한 깃발 구경이다. 관객들은 출신 국가의 깃발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상징, 또는 아무 의미 없는 문구 등을 적은 깃발을 흔들며 페스티벌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