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타임스) 정민호 기자 =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를 기부해주세요.”
최근 북한 로켓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비영리단체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과 포럼 280(Forum 280)이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북한에 USB보내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코리아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인권재단의 수석 전략 기획관 알렉스 글래스틴(Alex Gladstein)은 “외부정보와 지식으로 북한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전략센터의 연구 내용을 인용하며 그는, “오직 30 퍼센트의 북한 주민만이 자신이 세뇌 당했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이 훨씬 더 부유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그 비율을 50 퍼센트, 70퍼센트까지 끌어 올린다면 “악한 김정은 정권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방법은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캠페인 사무실로 USB를 보내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flashdrivesforfreedom.org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기부된 USB는 북한에 밀반입 된다. 글래스틴에 따르면, 북한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노텔”이라 불리는 중국제 동영상 재생기는 많이 퍼져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 드라마, 할리우드 영화, 한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 탈북자 인터뷰 영상, 뮤직비디오, 심지어는 한국어로 된 위키피디아 정보도 유용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200여 개의 USB와 1만 달러(1,200여 만원) 정도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한다.
글래스틴은,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사람이 적은 것이 문제라고 말하며 더 많은 한국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또, ‘북한인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런 캠페인과 같은 활동에 더 많은 자원들이 모일 것이고 한국사람들이 더 심적으로 수월하게 (comfortably)참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