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21조 연매출 달성 위해 서비스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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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코리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코리아타임스 심현철 기자
편집자 주) 본 기사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각 지역 회장들과의 인터뷰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입니다.
윤성원 기자 =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올해 21조원 연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친절한 서비스 제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렌탈과 호텔 부문에서 각각 국내 굴지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이어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일본인들의 친절함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코리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 사람들은 항상 모든 것이 청결하고 문제가 없도록 한다. 그들이 돈을 버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며 친절하고 철두철미한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렌터카 사업의 성공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많은 차량을 제공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에 달렸다”며 “일본 서비스업체들은 각각의 고객들이 행복하도록 하는데 집중한다. 우리 고객들도 이런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충성 고객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19년 만에 SK네트웍스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SK네트웍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사 부문에서 렌탈 사업으로 확장시켰다.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공유경제의 확산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SK매직과 SK렌터카가 이끄는 렌탈 부문에 맞추어 재편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국제상사 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기존 사업과 신사업들이 상호간 시너지를 만들게 할 것”이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호텔 사업 변혁도 발 빠르게 추진해왔다. SK네트웍스는 최근 글로벌 호텔체인인 스타우드의 산하 브랜드 ‘쉐라톤’과 ‘W’를 떼어내고 ‘워커힐’을 단독 호텔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워커힐 호텔에 선친인 SK그룹 창립자 고 최종건 회장과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곳은 아버지께서 직접 인수를 결정했던 사업체인 동시에 당신께서 생애 마지막 순간을 보내셨던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은 2개의 비스타, 그랜드 두 개의 하위 브랜드로 구분했다. 비스타 워커힐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그랜드 워커힐은 보다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 승객들을 겨냥해 캡슐호텔 사업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공항에 가 보면 피곤에 지친 환승 승객들이 많은데 이전까지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안 썼다. 그걸 우리가 한 거고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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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네트웍스 본사 사무실에서의 인터뷰 중 거수경례 표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1970년대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 코리아타임스 심현철 기자
SK네트웍스의 회장직 외에도 그는 수원상공회의소(수원상의) 회장으로도 지난 2012년부터 일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수원상의 총회에서 2018년까지 계속되는 그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승인된 것.
올 3월에 최 회장은 수원지역 중소기업들 가운데 앞선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했던 기업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상의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IT부문 중기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릴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수원에는 이같이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중기들이 많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같은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이들은 전세계 바이어들과 만나 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상의 회장으로서 그는 또한 한국과 브라질 간의 산업 협력관계를 촉진하는데도 기여해왔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를 발족했고 이듬해에는 주한브라질대사관으로부터 명예영사로 위촉받았다.
“지난 90년대 주식회사 선경의 미국 지사에 일하던 당시 브라질에 두 차례 방문하면서 이 곳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 회장은 “브라질은 자원이 풍부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향후 지역 브라질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중기들을 위해 불확실성을 없애는 방법으로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