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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타임스
(서울=코리아타임스) 박시수, 이한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AQ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정보가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무방비로 뚫려 있었던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관련 서버가 2015년 5월부터 뚫려 있었다는 아시아나의 해명과 배치된다.
더 큰 문제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해당 서버에 접속한 사람들에 대한 로그 기록이 현재 삭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는 내부 규정에 의거하여 정기적으로 이 기록을 삭제하고 있다. 로그 기록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2013년 1월부터 2014년 8월 사이에 FAQ서버에서 누가, 언제, 무엇을 검색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설사 대량 정보유출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현재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한 방통위 관계자는 “로그 기록인 남아 있는 것이 2014년 8월 이후부터”라며 “해당 서버는 개편이 된 후 사용이 다시 시작된 2013년 1월부터 보안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8월부터의 로그 기록을 점검한 결과 2건의 대량 검색(수십-수백건)과 소량의 검색(10건 이하) 3건이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2건의 대량 검색은 코리아타임스가 취재를 목적으로 접근한 것과 이를 제보한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고, 소량 검색 3건은 모두 일반 고객이 자신의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불순한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려가 되는 부분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8월 사이에 저장된 기록들”이라며 “로그 기록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그 기간 중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한편 본 사건에 대해서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대검찰청 사이버수사대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오는데 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 사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2개 IP에 노출되었던 90여명의 고객들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 안내문을 발송하였고, 추후 고객 피해가 없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