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October 21, 2017 |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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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28 12:09
Updated : 2017-09-28 14:49

비트코인 사기란 말에 모건스탠리 CEO '일시적 유행 아냐'

A Bitcoin cryptocurrency souvenir coin. / 연합

(서울=코리아타임스) 박은지 기자 = 모건 스탠리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 화폐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28일 CNBC에 따르면 고먼 CEO는 월 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가상 화폐는 "확실히 일시적 유행을 넘어섰다 (certainly something more than just a fad)"고 평가하며 "익명의 통화라는 개념은 매우 흥미롭다" 고 말했다.

이달초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이를 둘러싼 열광은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입장과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다.

다이먼은 지난 12일 비트코인 광풍을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자본주의적 투기 ‘튤립버블' 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당신이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북한에 사는 마약상이나 살인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US달러보다 비트코인 거래를 하는 것이 낫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토론회에서 투자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고먼은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적인 것은 맞지만 본질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며 "사생활 보호와 그것을 통제하는 중앙은행 시스템에 대한 의미에서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먼 CEO는 가상 화폐에 대한 정부의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다른 전망을 제시했다. 다이먼은 정부가 결국은 가상화폐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기술의 폭넓은 발전 추세가 정부 당국에 순응을 강요할지 모른다는 것이 고먼 CEO의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가상 화폐가 불법화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지수(BPI)는 한국시간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4193.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