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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5-14 16:46
Updated : 2014-05-14 19:32

Samsung to atone for leukemia cases

CEO promises reasonable compensation

By Kim Yoo-chul


Samsung Electronics promised Wednesday reasonable compensation for its employees who allegedly died or developed leukemia as a result of working at its semiconductor production facilities.

The tech firm also decided to withdraw all related litigation.

"We feel heartbroken," said Samsung Electronics co-CEO and vice chairman Kwon Oh-hyun at the firm's main office in Seocho, southern Seoul.

"Workers contracted leukemia and other incurable diseases and some died," Kwon said in a briefing. "Their dedication has helped Samsung to become what it is today."

The surprise announcement came at a time when Chairman Lee Kun-hee remains hospitalized after a heart attack.

The families of the affected people have waged an unsuccessful fight against Samsung in local courts over the last seven years demanding compensation.

Until now, Samsung persistently denied responsibility for the death of its former employees and those who developed cancer while working at the firm's chip-manufacturing lines.

The families of two deceased workers won a compensation suit in 2011, but Samsung immediately filed an appeal against the ruling.

The victims' families then organized a pressure group called "Banolim," to secure full compensation from the government but their efforts have so far generated mixed results.

Banolim claims that it has found 58 cases of leukemia and other blood-related cancers in people who worked at Samsung plants.

But a recent Samsung-commissioned study said that the working conditions at its chip factories were safe and didn't pose any health risk to employees.

Since 2011, Samsung has spent more than $90 million to improve working conditions at its factories, according to a spokesman.

Kwon said the announcement is an official response to a lawmaker's suggestion.

Rep. Sim Sang-jung of the minor opposition Justice Party recently said she was seeking to propose a bill urging Samsung to apologize and compensate the affected persons.

Samsung is waiting for details on how to compensate the interested parties from Banolim and Sim.

Banolim and the Justice Party welcomed the moves by the consumer electronics giant.

"We welcome the announcement by Samsung. The Justice Party will remain as a sincere advisor to help Samsung get trust and respect from the people of Korea. This is a starting point for us to address Samsung leukemia-related issues," said the lawmaker in a separate statement.

She said she will talk with Samsung management to set up a new coordination body to fix establish the modalities of comp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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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사과…"합당한 보상"

권오현 대표 '가족 등 3자 제안 전향적 수용'…소송 참가도 철회
첫 공식사과 후 구체적 협상안 요청… 7년 끌어온 문제 해결책 주목
심상정 '직접 대화해야'…반올림 오후에 공식입장 발표 예정


삼성전자[005930]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는 14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 가족과 반올림(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달 9일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가족·반올림·심 의원 3자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여성 노동자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후 7년간 끌어온 백혈병 문제가 협상의 돌파구와 해결책을 찾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은 그동안 위임장 문제 등으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영진의 이날 발표로 양측 협상은 일단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상 범위와 규모 등 난제가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 소송에서 보조 참가 형식으로 관여해온 것도 모두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가족과 반올림, 심 의원 측에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 관리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권 부회장은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삼성전자가 저희들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이 피해자와 가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심 의원은 이어 '삼성전자가 직접 대화를 해 신뢰를 쌓고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피해자 가족 및 반올림과 성실히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가 최종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반올림은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반도체 백혈병 가족 측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의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직원 가족과 반올림, 심 의원 측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공식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에 관해 제안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3자 제안 이후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늘 발표는 4월 9일자 제안에 대한 수용이고, 앞으로 논의가 더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는 황씨가 2007년 3월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불거졌고 황씨 부친은 그해 6월 산업재해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이후 그해 11월 반올림이 발족했고 백혈병 피해자들의 산업재해 신청과 행정소송 등이 잇따랐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지난해 12월 처음 본 협상을 시도했다.

올해 초 황유미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되면서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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