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Posted : 2013-10-31 16:26
Updated : 2013-10-31 16:26

[Special Contribution] All culture is Internet culture

By Eric Schmidt

Eric Schmidt
Google Executive Chairman 
Artists and engineers tend to look, dress and speak so differently that we tend to separate art from technology in cultural discussions. When we do connect the two it’s usually to complain.

When I was growing up, people who complained about rock and roll were hearing a technological shift as much as a musical one: who can imagine rock and roll without the invention of the recording studio, the electric guitar and the transistor radio?

The modern version of this would be a big sigh about kids keeping their heads permanently bowed as they maintain an intense focus on the smartphone. But I think the kids have something to teach the elders in this case.

All culture is becoming Internet culture, and that’s going to be a good thing, especially in Korea. The same technologies that make social networks and viral videos spread like wildfire are also helping symphonies, art and theatre spread at the same speed. And that benefits countries like Korea more than most others. If PSY can go viral, why not Korean architecture or literature?

The great advantage of turning culture into bits and then letting those bits travel across the Internet is all the room it creates for all kinds of culture. It’s no longer a fight between high and low or east and west or big or small. And that’s to Korea’s benefit. It’s now able to find room for itself in the global culture.

Ten years ago searches for J-pop were ten times those of K-Pop. But as music shifted online and listening to music no longer depended on the decisions of a radio station or store purchasing manager, K-Pop gained. In 2008, searches for J-Pop and K-Pop drew even. In 2013, searches for K-Pop exceed J-Pop by a large margin. When you consider that 90 percent of K-Pop videos on YouTube are watched from outside Korea, you have to ask: How would that audience have found PSY just ten years ago? The answer is that they probably wouldn’t.

The fact is that pre-Internet technology didn’t help cultures like Korea’s as much as it helped cultures that also had economic power. America’s scale allowed it to fund blockbuster movies that few other countries could match, few bands could have a global hit that wasn’t a hit in America first and American food became the global cuisine.

American made pizza is world-famous, not Italian. (In Italy, pizza was only eaten in Naples; the rest of Italy only began to eat it after America adopted it) The bandwidth for culture was limited by the number of movie screens, book-store shelves and radio stations. Within that limited space, countries struggled to sell their cultures overseas and sometimes even at home, unless they had regional or global power.

The rise of K-pop, on the other hand, shows how the Internet is capable of providing equal opportunity to all culture, whether its classical art or music, just as it did for PSY and “Gangnam Style.”

YouTube’s channel dedicated to classic Korean movies is visited overwhelmingly by people outside Korea, many of whom would have a hard time finding copies of the movies in stores, or would have to hunt to obscure corners of the TV Guide to watch “My Mother and Her Guest.”

Now they can watch those classics as easily as they can send an email. Twenty thousand people are subscribed to the Korean-classic-movie channel and 60% of the channel’s views come from overseas.

The movement of culture online is also changing how culture is taught. The world has often looked at Korea’s achievements in education with such envy that if it there was to be a way to export great teaching, Korean classrooms would probably rival smartphones.

Actually, there is a way to export it. While many parents and teachers shudder at the sight of students using their smartphones, a Korean start-up called "Classting" saw an opportunity to forge new connections between teachers, students and parents. Teachers and students across the world are using the app and the company has got a 1 billion won investment from Softbank Ventures.

Even food, surely the most offline of human experiences, has become a part of Internet culture. From 2004 to 2013, the volume of searches for kimchi on Google rose by four times. Searches for sushi, which had the spectacular rise in the age of books, have risen more slowly than searches for kimchi. Any successful recipe for expanding the palate of the world begins with the Internet, then moves into the kitchen.

By now you can see why we’re helping the National Hangeul Museum create a new online experience for people interested in Hangeul. We’ve already seen on YouTube that people who watch K-Pop tend to search for ways to learn the language and, in fact, one YouTube partner has won tens of thousands of subscribers by explaining Korea’s grammar and writing to the world by linking the lessons to K-Pop. The museum will expand on that principle and create a rich site that will allow anyone who wants to, to learn Korean.

This isn’t the first time that communications technology has led us to change how we approach culture. In the 19th century, the German poet Johann Wolfgang von Goethe in the early 19th century assumed that cheap printing and a more efficient postal system would lead to a new “world literature.”

Goethe’s prediction also comes with a caution. He didn’t think that a world literature would be more sophisticated than a national one. What excited him was that “those who have devoted themselves to higher and more fruitful endeavors will become more easily and more intimately acquainted.” And that’s exactly what excites me about the movement of all culture online two centuries later.

Let’s assume that only one person in a hundred who watches a Psy video actually wants to learn more about Korean culture. In the pre-Internet age, that wouldn’t count for much. But today, one percent of Gangnam Style’s 1 billion video views amounts to more than 10 million views, double the number of people who walk into New York’s Metropolitan Museum of Art each year.

The curators of Korea’s national heritage have a chance to reach kids who will never travel to Korea, never wanted to travel to Korea but suddenly want to know how those unfamiliar letters are formed, and think it might be cool to learn it.

It’s time to make sure that we don’t treat Internet culture as separate from the rest of culture. All culture is Internet culture and so if we want the best possible culture we all have to work on having a rich and cultural Internet.

관련 한글 기사

구글 회장, '모든 문화는 인터넷 문화'

편집자 주 ― 국내 대표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스 창간 63주년을 맞아 미국 구글사의 회장인 에릭슈미트 (Eric Schmidt)가 영문과 국문으로 특별 칼럼을 보내와 이를 싣는다. 아래는 슈미트 회장의 기고 전문 (국문)

예술가와 엔지니어는 행동하는 것도, 옷차림도, 말투도 다르다. 그러다보니 문화에 대한 논의에 있어 예술과 기술은 분리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로큰롤 음악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음악적 변화만큼이나 커다란 기술적 진보를 경험한 바 있다. 녹음 스튜디오나 전자기타, 트렌지스터 라디오 발명이 없었다면 로큰롤 음악도 상상할 수 없다. 이와 비슷한 최근 사례가 있다. 바로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는 부모들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배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화는 인터넷 문화가 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특히 한국에서 말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삽시간에 퍼져나가는 바이럴 비디오를 만들어낸 기술이 좋은 오케스트라 연주, 미술 작품, 공연 예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도 한국과 같은 나라가 이런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싸이가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면, 한국 건축이나 문학이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이제는 모든 종류의 문화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고급이냐 대중문화냐, 동서양 어떤 문화권인가 혹은 그 규모가 어떠한지는 더 이상 문화 경쟁의 기준이 아니다. 한국 또한 혜택을 입고 있다.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보다 쉽게 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10년 전 J-Pop에 대한 검색은 K-Pop 검색량에 비해 10배나 많았다. 하지만 음악이 점점 온라인화되어가고, 사람들이 음악을 고를 때 라디오나 음반 매장 직원의 추천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서, K-Pop 검색량이 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K-Pop과 J-Pop에 대한 검색량이 비슷했고, 올해는 K-Pop이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유튜브의 K-Pop 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의 90%가 해외다. 10년 전이라면 외국 K-Pop팬들이 어떻게 싸이의 무대를 찾아볼 수 있었을까?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인터넷 시대 이전의 과거 기술은 한국과 같은 나라의 문화 확산을 많이 돕지 못했다. 반면 미국과 같이 경제 규모를 갖춘 나라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 투자가 가능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히트하지 못한 음악은 전세계 성공도 어려웠다. 음식도 마찬가지였는데, 피자를 전세계에 대중화한 것은 이탈리아가 아니라 미국이다. (피자는 과거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 음식이었고, 미국에서 피자가 인기를 얻은 후에 이탈리아 전 지역에서 즐기기 시작했다.) 과거 문화의 대역폭(bandwidth)은 영화 상영관 수, 서점 내 진열 서가 점유력, 그리고 라디오 채널 확보 수에 따라 결정되었다. 이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 나라가 자국 문화를 해외로 수출하고, 때로는 자국에서도 경쟁하기 위해 애써야 했다.

반면 K-Pop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증명한 것과 같이 인터넷이 고전 미술이나 음악 등 모든 문화에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많은 외국인들이 유튜브 내 한국 고전 영화 채널을 방문하고 있다. 이 채널이 없었다면 이들은 아마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같은 드라마를 비디오 매장에서 찾느라 애를 먹거나 텔레비전 안내 책자를 뒤적여야 했을 것이다. 지금은 마치 이메일을 한 통 보내는 것처럼 손쉽게 이런 고전을 즐길 수 있다. 유튜브 고전 영화 채널 구독자 2만여명 중 60%는 해외 구독자다.

문화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문화를 배우는 방식까지도 바뀌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한국의 높은 성취도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한국의 훌륭한 교수법을 수출할 방법이 있다면, 스마트폰 수출과 버금가는 성과를 이뤘을 것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하다. 많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클래스팅’이라는 한국 스타트업은 오히려 교사, 학생, 부모 사이의 유대감을 키우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였다. 전세계에서 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클래스팅은 소프트뱅크 벤처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사람의 경험을 통한 ‘오프라인’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 역시 이제 인터넷 문화의 일부다. ‘김치’의 구글 검색량을 보면 2004년에 비해 4배나 늘어났다. ‘종이 책’의 시대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던 ‘초밥’도 같은 기간 검색량이 김치에 비하면 더디다. 전세계의 각종 요리법은 인터넷에서 먼저 전파된 다음 부엌으로 옮겨간다.

이제 왜 구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잡고 한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구축하려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유튜브에서 K-Pop 비디오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며, 유튜브 파트너 중 한국어 문법을 설명하고 K-Pop에 나오는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비디오를 통해 수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사람도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온라인 프로그램 역시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어질 것이며, 한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사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우리가 문화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세기 초 독일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저렴한 인쇄비용과 효율적인 우편 시스템 덕택에 “세계 문학”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괴테의 예언에는 한 가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 있었다. 그는 세계 문학이 한 국가의 문학보다 더 정교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괴테를 흥분시켰던 것은 “더 고차원적이고 유익한 성과를 위해 스스로를 헌신했던 사람들의 노력이 보다 쉽게, 널리 알려질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두 세기가 지난 지금, 모든 문화를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변화를 목도하면서 똑같은 이유로 기대감에 차 있다.

싸이의 비디오를 본 사람 백명 중 한 사람이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려한다고 치자. 인터넷 이전 시대에는 이 숫자가 크게 의미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강남스타일 비디오 시청자 10억명의 1%라고 하면 1천만명이 넘는 숫자이다. 이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간 방문객 수의 두 배다. 한국에 있는 문화 유산 큐레이터는 평생 한국에 여행 올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이나 한국에 가볼 생각은 없었지만 갑자기 한글이라는 낯선 글자가 어떻게 생겨났는 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 그리고 한글을 배워보면 멋지겠다고 싶어하는 사람 등에게 다가설 기회를 갖게 된다.

이제 인터넷 문화를 그외의 다른 문화와 분리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문화는 인터넷 문화다. 따라서 최고의 문화를 원한다면, 풍성하고 문화적인 인터넷을 갖는 데 주력해야 한다.



  • 1. Death toll: 56
  • 2. Ilbe members insult Sewol victims, families
  • 3. Government loses trust
  • 4. Rescuers fight time to find hundreds missing in sunken ferry
  • 5. 12-year-old gives birth, boyfriend is 13.
  • 6. Police hunt civilian diver over rescue allegations
  • 7. Survivors of sunken ferry show serious signs of depression: hospital
  • 8. Sewol's last minute communication with traffic control tower revealed
  • 9. '100 million won, and I'll get your child back,' says a broker in Jindo
  • 10. 10 inventions owing success to World War I
Diplomatic Tennis Championships postponed
Welcome to Expat Corner
Experienced reporters wanted
Koreatimes.co.kr puts on a new 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