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October 24, 2017 | 03:52
 
 
alt
Posted : 2017-10-01 14:12
Updated : 2017-10-10 09:42
 

[단독] 히딩크, 내년 평양에 축구장 짓는다

코리아타임스가 확보한 거스 히딩크 재단의 11페이지 분량 "평양드림필드" 조성 프로젝트 문건 / (사진=심현철 기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서울=코리아타임스) 이민형 기자 = 거스 히딩크 재단이 내년 평양에 축구 경기장을 짓는다.

히딩크 재단이 이달 말경 서울에서 만찬을 열고 북한 내 축구장 건립 계획에 대해 상세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해당 만찬에는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이슈에 정통한 관계자는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2015년 북한을 방문하고 10개의 축구 경기장 설립해 줄 것을 약속했다" 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히딩크 전 감독과 재단 관계자들은 후원자들을 모아 이달 23일이나 24일 중 하루를 택해 만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에 설립될 총 10개의 경기장들은 청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을 위함"이라며 "재단은 북한측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문재인 정부 역시 남북간 대립을 해소하고자 이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히딩크 재단은 "히딩크 드림풋볼센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 청각 장애 선수 및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13개의 축구 경기장을 건립했으며, 지속적인 확장으로 20개까지 숫자를 넓힐 계획이다.

드림풋볼센터 소속 선수들은 유럽과 국내 출신 유수의 전문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히딩크 재단은 평양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까지도 드림필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타임스가 확보한 11페이지 분량의 "평양드림필드" 조성 프로젝트 문건에 따르면 히딩크 재단은 평양을 시작으로 개성, 신의주, 원산과 함흥을 포함한 북한 내 주요 10개 도시에 청각장애인용 드림필드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건은 "북한을 방문하여 본 현실과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왜 평양에 드림필드가 필요한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며 "드림필드를 통해서 북한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기를 원한다"고 평양드림필드 계획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