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October 19, 2017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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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8-04 18:41
Updated : 2017-08-08 15:38
 

[INTERVIEW] Park Ji-sung said trust is the most important for national football team

Former football star Park Ji-sung poses with Soohorang, left, and Bandibi, the mascots of the 2018 PyeongChang Winter Olympics, after he was named honorary ambassador for the Winter Games, Friday. / Yonhap

By Yoon Tae-seok, Baek Byung-yeul


It has been three years since Park Ji-sung retired from football, but the former Korean national team captain is still regarded as a sports icon in Korea.

After announcing retirement in 2014, Park has been busy with several titles -- he has been promoting his former English Premier club Manchester United as its first Asian ambassador; became a member of the Asian Football Confederation's (AFC) Social Responsibility Committee in 2015; and has been promoting next year's Winter Olympics as an honorary ambassador for the 2018 PyeongChang Olympics.

Park is also paving his way as a sports administrator. Last month, he was appointed to the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s (IFAB) Football Advisory Panel (FAP). Representing the AFC, Park will advise the board regarding rule changes in the sport.

He returned to Korea last month after completing the FIFA Master Course, a sports management program coordinated by the International Centre for Sports Studies and endorsed by FIFA. He had an interview with the Hankook Ilbo, the sister paper of The Korea Times, Thursday.

In the interview, the 36-year-old talked about his life after retirement and gave some insightful advice to the sluggish Korean national football team struggling for qualification for the 2018 FIFA World Cup.

Q: How long has it been since you were in Korea?

A: This is my first visit to Korea since I enrolled in the FIFA Master Course, so it has taken a year for me to return.

Q: We've heard that your daughter is now three years old.

A: Yes, in Korean age, she is three years old. More accurately, she is 21 months old.

Q: Do you actively take part in parenting?

A: When I was studying at the FIFA Master Course, I was always with her except when I had to be in school from 9 a.m. to 5 p.m. I used to hang out with my daughter and bathe her with my wife.

Q: When you were a football player, you were not active in communicating with your fans via social media and never made TV appearances except for football-related programs. Now that you are retired, do you see any change in that?

A: I've heard Patrice Evra (former Manchester United player and Park's friend) became enormously famous through Instagram and made some additional profit from it. But I think I am not that type of person. I have changed my mind on TV appearances somewhat. Of course, I don't want fame or to make money by appearing on TV, but I would not mind appearing on TV if it is related to what I am doing for football.

While completing the FIFA Master Course, Park studied sports humanities at De Montfort University in Leicester, England, for four months; sports management at SDA Bocconi School of Management in Milan, Italy, for three months; and sports law at the University of Neuchatel in Switzerland for three months.

Q: Among the three courses, which part did you like most?


A: Every course was helpful for me. At first, I discovered my interest in sports management. I thought the sports law sector would be boring, but it was unexpectedly interesting.

Q: What else would you like to study?


A: Again? (Park shook his head.) As a matter of fact, I was asked to finish another sports-related course, but I turned that down. Now I want to have practical work experience based on what I've learned.

Q: Are you thinking about working for the Korea Football Association (KFA)?


A: It's possible, but I would like to find a job in Europe. As Europe is more advanced in football administration, I would like to learn more there.

Speaking of the Korean national football team, Park emphasized that building trust among team members is the most important part. After taking the World Cup qualifying loss to Qatar, the KFA sacked the national team coach Uli Stielike in June and appointed Shin Tae-yong, the former under-20 national football team coach, as the new head coach last month. Korea currently ranks second with 13 points in Group A. For automatic qualification for next year's World Cup, the team needs to have at least one win and one draw in its remaining matches. Korea will play Iran at home, Aug. 31, and an away match against Uzbekistan, Sept. 5.


Q: What are the odds Korea will make the World Cup?

A: 50 percent? (Park laughs.) I think the fact that the Korean national football team has to play against strong teams is more positive for Korea. Players will have extra motivation and this will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m. It is fortunate that the team plays Iran at home but we are not good against Uzbekistan in an away match. (Korea's last win against Uzbekistan in an away match was in October, 1997.) I think Korea can make World Cup after defeating Iran at home and collecting a draw against Uzbekistan.

Q: What do you think is the biggest problem of the Korean national football team?

A: Some say the players are too lazy or there are factional disputes in the team, but I don't think there is only one problem. There are tiny little issues in the team that add up to a big problem. The most important thing is how much they believe in each other. After all, it is the players who have to solve the issue.

Q: Are you saying it is the players who hold the answer?


A: Even if the team changes its coach, it is the players who have to accept that and take action. It is players who can gain the most from a change in the coaching staff.


[단독 인터뷰] 박지성 “대표팀 기강? 선수끼리의 신뢰가 우선”

박지성이 말하는 '한국 축구의 위기' 그리고 아빠로서의 삶&행정가의 꿈

2014년 은퇴한 박지성(36)은 현재 공식 직함만 4개다. 자신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자,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앰버서더,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분과위원에 이어 최근에는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이 됐다. 그는 작년 9월부터 1년 과정으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석사 과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도 이수했다.

축구 행정가로서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는 중이다. 그래도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주장 완장을 찬 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던 ‘캡틴 박’의 모습이다. 위기의 한국 축구를 진단하기 위해 박지성을 만났다. 3일 강원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7 JS컵 U12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환영만찬을 마치고 귀빈실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그가 국내에서 특정 신문사와 따로 인터뷰한 건 은퇴 후 처음이고 현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도 수년 만이다.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약 45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진솔하고 냉정하게 대표팀 후배들에게 고언을 던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은 얼마 만에 온 겁니까.

“FIFA 마스터코스 과정 들어가고 처음이니 1년 만이네요.”

-딸 연우 양이 벌 써 세 살이죠.

“한국 나이로 세 살, 정확히 21개월이요.(웃음) 아이를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얼마 전부터 조금씩 말도 해요. 저를 보면 ‘아빠 나가!’라고 해요. 하하.”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편인가요.

“FIFA 마스터코스 공부할 때 아침 9시에서 저녁 5시까지 학교에 있는 시간 말고는 거의 같이 있었죠. 아이랑 몸으로 놀아주고 엄마랑 같이 목욕도 시키고요. (요리는?) 그것까지는....(웃음)”

-선수 때는 SNS 같은 건 안 하고 축구 외 방송도 출연하지 않았잖아요. 은퇴했으니 좀 달라질 만도 하지 않나요.

“에브라(36ㆍ프랑스 전 국가대표. 맨유 시절 박지성의 절친)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엄청나게 유명해졌는데 거기서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되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SNS는 역시 저하고 안 맞는 것 같아요. 방송 출연은 생각이 조금 변하기는 했어요. 공부하며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새삼 알게 됐습니다. 물론 방송으로 돈을 벌거나 유명세를 타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제가 축구 쪽에서 하게 될 일에 방송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출연을 마다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딸 사진이 딱 두 번 공개가 됐죠. 그것도 타인에 의해.

“언젠가는 딸도 대중들 앞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부터 나서서 알리고 싶진 않아요. (부인도 같은 생각인가요) 예 비슷해요. 다만, 매번 의도치 않게 찍히다 보니 좀 더 잘 나온 사진이 나갔으면 좋겠다고는 하더라고요.(웃음)”

-어느 인터뷰를 보니 아내는 ‘남편 박지성’에게 100점 만점에 150점을 줬더군요. 너무 후한 것 아닌가 싶은데. 스스로는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음... 80점? (꽤 자신이 있으시네요) 아내가 150점을 줬으니까요. 하하. (나머지 20점은 어떻게 채울 건가요.) 그건 영원히 채우지 못할 겁니다. 제 유명세로 아내와 딸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잖아요.”

박지성이 최근 이수한 FIFA 마스터코스는 축구분야에서 유럽 최고 석사 과정 중 하나다. 영국 레스터 드몽포르대(스포츠 인문학) 4개월, 이탈리아 밀라노대(스포츠 매니지전트) 3개월, 스위스 뇌샤텔대(스포츠 법률) 3개월 과정을 거친다.

-3개 과정 중에 어느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았나요.

“다 도움이 되긴 했죠. 처음엔 매니지먼트에 제일 관심이 있었어요. 스포츠 법률 분야는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흥미롭더군요.”

-하루 일과가 엄청 빡빡했다고 들었습니다. 야위어 보이는데 체중이 얼마나 줄었나요.

“주변에서 하도 살 빠졌다고 해서 얼마 전 몸무게 재보니 딱 1kg 줄었어요. 근육이 많이 줄어서 그렇게 보이나 봐요.(웃음)”

-공부가 쉽지 않죠.

“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외국어로 공부한다는 부담감이 컸죠.”

-앞으로 또 어떤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습니까.

“또? (절레절레) 사실 또 다른 스포츠 관련 코스를 이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어요. 이제는 제가 배운 거 토대로 실무적인 일을 해보고 싶어요.”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일할 수 있는 건가요.

“하하.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유럽 쪽에서 좀 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요. 유럽이 축구 행정이 선진화돼 있으니 거기서 좀 더 배우고 싶어요.”

한국 축구가 전례 없는 위기다. 특히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잇단 졸전을 펼쳐 결국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신태용(48) 감독이 새로 왔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홈)-9월 5일 우즈베키스탄(원정)과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야만 9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월드컵 나갈 확률은 몇 %라고 보나요. 얼마 전 이영표(40) 해설위원은 49%라는 예측도 했어요.

“영표 형이 워낙 잘 맞히니 저도 거기에 좀 묻어갈까요? 50%?(웃음) 남은 상대가 강 팀이라는 게 더 긍정적이라 봅니다. 선수들이 더 큰 동기부여를 가질 것이고 이 부분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해요. 이란은 홈경기라 다행이고. 우즈벡은 우리가 원정에서 이긴 적이 별로 없죠?(원정 승리는 1997년 10월 5-1 승이 마지막) 안방에서 이란 잡고 우즈벡 원정에서 비기면 월드컵 나갈 것 같은데요.”

-단도직입적으로 축구대표팀, 지금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요.

“‘선수들이 나태하다’ ‘파가 갈려서 끼리끼리 어울린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딱 하나의 문제로 벌어진 현상이라 보지 않아요.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이런 큰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사소한 부분부터 완벽하게 갖춰 나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끼리 서로를 얼마나 믿느냐는 겁니다. 어차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이에요.”

-감독까지 교체됐지만 결국 해답은 선수들에게 있단 뜻이지요.

“감독이 바뀌어도 어차피 그걸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건 선수들이거든요. 감독이 교체돼도 아무 영향이 없는 때가 있고 180도 팀이 달라질 때가 있잖아요. 감독 교체의 영향을 최대치로 끌어내느냐는 선수들의 몫입니다.”

-많은 축구인들이 요즘 대표팀을 보면서 ‘박지성이 있을 때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혀를 찹니다. 코칭스태프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선수가 훈련할 때 노골적으로 기분 나쁜 표정을 지어 팀 분위기가 엉망이라는 이야기를 취재 과정에 들었습니다.

“글쎄요. 분명히 우리 때도 그 전 세대가 봤을 때는 ‘어떻게 저럴 수 있나’하는 태도들이 있었을 거에요. 중요한 건 기준인 것 같아요. 시대가 흐르며 자연스럽게 바뀐 문화도 있지만 분명 그 안에서도 대표 선수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거든요. 훈련 중에 대놓고 기분 나쁜 표시를 내는 건 분명 잘못된 겁니다. 그건 대표 선수를 떠나 과연 프로가 맞나 의심할 정도의 행동이에요. 불만이 있으면 감독과 대화로 해결해서 합의점을 찾고 운동장에서는 내색하면 안 되죠. 그런 모습들이 다른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고 팀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 진짜 그런 선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면 왜 그런 문화가 생겨났고 언제부터 그런 걸 용인하게 됐는지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박 이사장이 지금 ‘대표팀 주장’이라면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후배들이 어떤 생각 갖고 있고 지금 분위기가 어떤지 정확히 모르지만 (남아공) 월드컵에 가기 직전 했던 말을 할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했죠.

“지금 대표 선수들도 어렸을 적에는 분명 당시 대표 선배들을 보며 꿈을 키웠을 거란 말이죠. 그만큼 그 시대의 대표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가대표는 언제나 그에 걸 맞는 행동과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이 운 좋게도 8번 연속 월드컵을 나갔지만 월드컵이 얼마나 밟기 어려운 무대고 또 그 경험이 나중에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 지 선수들은 모를 때가 있거든요.”

-당시 그 이야기를 꺼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월드컵 최종명단을 추릴 때였어요. (곽)태휘(36ㆍ서울)가 부상으로 나가고 (이)근호(32ㆍ강원)는 마지막 엔트리에서 탈락했어요. 최종예선에서 큰 기여를 한 두 선수가 월드컵에 못 가게 됐죠. 그 선수들이 밖에서 ‘쟤 대신 내가 월드컵 갔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절대 들지 않을 만큼의 경기력을 우리가 보여줘야 하고 그게 지금 우리의 숙명이라고 강조했죠.”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팀에 속해 있으면서도 대표팀에 오면 늘 헌신적으로 뛰곤 했습니다. 솔직히 가끔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피곤하다’ ‘대충 뛰고 싶다’ 이런 생각 안 들었나요.

“아뇨. 저에게는 국가대표 경기가 또 다른 자극이고 동기부여였어요. 내가 뛰는 걸 보며 누군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진다는 생각이 들면 상당히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어릴 때 국가대표 선배님들의 경기를 보며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또 대표팀에서 잘 하면 소속 팀에 돌아가 자신감을 갖고 또 다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생겼거든요.”

-2002년 한ㆍ일월드컵 4강을 함께 한 김남일(40), 차두리(37)가 코치가 됐습니다.

“감회가 새롭죠. 두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분명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둘의 성향이 많이 다르잖아요.

“바로 그겁니다. 서로 갖지 못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서 채우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거에요.”

-김 코치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차 코치는 늘 긍정적이죠.

“남일 형은 제가 올림픽대표팀 처음 갔을 때도 정말 무서운 형이었어요. 일단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무게감이 있잖아요. 근데 그게 전부가 아녜요. 뒤로는 상당히 세심하고 배려심도 많아요. 인간적으로 매력적이죠. 두리는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줬고 친구로서도 그런 분위기가 대화를 통해 느껴졌어요. 팀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할 때 좋게 작용할 수 있을 거에요.”

-김 코치가 ‘마음 같아서는 빠따(야구배트) 한 번 들고 싶은데’라고 말해서 화제를 모았죠. 기강을 좀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강이라…. 기강이 나이 순으로 바로잡힌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같은 축구선수로서 또 프로로서 서로를 존경하고 예의를 갖춰야만 기강이 세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는 ‘기강’이란 개념은 없지만 모두 지키고 따르는 팀의 분위기는 분명 있거든요. 지금 대표팀에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김남일 코치가 이야기한 걸 거라 봅니다.”

-주장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이 후배들에게 이따금 쓴 소리를 하는데 잘 먹히지 않는다는 말도 들립니다.

“성용이는 대표팀이 아시안컵(2015년 1월 호주)에서 한창 좋을 때도 주장이었고 지금 가장 어려울 때도 주장이잖아요. 제가 대표팀 안에 있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후배들이 성용이 말을 안 듣는 게 사실이라면.... 결국 성용이가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까 말했듯 선수들이 서로에 대해 신뢰, 존경,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선배가 이야기를 해도 귀담아 들을 리 없거든요. 그럼 백 번 말해도 소용없죠. 성용이 한 명이 애써서 될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 모두 발 맞춰 함께 노력해야죠.”

평창=윤태석 한국일보 기자 sportic@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