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v't vows to wipe out defense corruption

The Korea Times

Entertainment & Arts

Sports

World

SCMP
Asia

Video

Photos

The Korea Times

Entertainment & Arts

Sports

World

SCMP
Asia

Video

Photos

The Korea Times

National

Fri, March 24, 2023 | 01:52

-------------------------

Gov't vows to wipe out defense corruption

방사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이 방위사업 감시한다

Posted : 2015-10-29 17:03

Updated : 2015-10-29 22:16

Officials from the Prime Minister's Office,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d the 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announce their joint measures to root out rampant corruption in the defense industry, at the Government Complex in Seoul, Thursday. / Yonhap

By Jun Ji-hye

The government plans to introduce a defense project supervisor next year as part of measures to root out diehard corruption in the defense industry.

It will also toughen sanctions against defense contractors involved in corruption, banning them from participating in bidding for arms deals for up to two years.

These were included in a set of measures jointly announced Thursday by the Prime Minister's Office,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nd the 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DAPA) to ensure fair and transparent arms deals.

A defense project supervisor would be a director-level post, directly under the DAPA head. A legal expert such as an incumbent prosecutor or an auditor from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BAI) is likely to be appointed to the post.

"The supervisor will examine legal aspects during major phases of a defense project such as the assessment of proposals and purchase decisions," the government said in a release. "The supervisor will have the authority to collect information on suspicious projects and request investigations."

The task force will also beef up personnel in charge of audits at DAPA after accepting criticism that the 12 officials now employed are not enough to inspect DAPA's ongoing 445 defense projects worth 11 trillion won.

The government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effort to end rampant defense corruption since last year, which President Park Geun-hye called an act harming national security and benefiting the enemy.

The prosecution has been carrying out a large-scale investigation into a variety of corruption cases in defense industries since November.

Mindful of the argument that most of corruption cases resulted from cozy relations between the military and defense contractors, the task force also decided to restrict ex-servicemen and retired DAPA officials from being employed by defense contractors until five years after their retirement. Such employment is now restricted for three years from their retirement.

Such a measure is to prevent defense industries from employing retired soldiers and officials to use their networks and influence in the bidding to win large-scale contracts.

Sanctions against firms involved in corruption will be strengthened as well. The government will be able to not only get these ill-gotten gains back, but also impose large fines, officials said.

However, skepticism still abounds about whether the government can eradicate the sources of widespread defense corruption.

A government official said, "Those announced today were just primary measures to be implemented beginning next year. We will announce overall countermeasures after the prosecution announces its final results of the investigation."

One of the most well-known cases involving defense corruption was the DAPA's dubious choice of a supplier of an outdated sonar system for the first domestic-made rescue and salvage ship, the 3,500-ton Tongyeong, in January 2009.

Former Chief of Naval Operations Hwang Ki-chul was arrested in March on charges of influence peddling to push for a purchase agreement with the supplier even before DAPA secured the proper evaluation data. At the time, he was serving as head of the department in charge of the vessel project at the agency.

Follow Jun Ji-hye on Twitter @TheKopJihye

방사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이 방위사업 감시한다

'모든 방위사업 감독, 비리 적발시 고발·수사 의뢰'
방위사업 비리근절 대책 발표…비리연루 업체 제재강화

정부가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방위사업비리를 척결하고자 방위사업청의 모든 사업을 상시로 감시하도록 개방형 직위인 '방위사업감독관'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비리에 연루된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2년까지 입찰을 제한하는 등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과 국방부, 방사청은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방위사업 비리 근절을 위한 우선 대책'을 발표했다.

총리실, 국방부, 방사청이 운용해온 '방위사업비리 근절 태스크포스(TF)'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부터 우선적 시행을 목표로 만든 방안을 공개한 것이다.

정부는 방위사업비리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청장 직속으로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방위사업감독관은 개방형 국장급 직위로, 법률 전문성을 갖춘 감찰 전문가가 맡게 된다. 현직 검사나 감사원 감사관 등의 임용이 유력시된다.

방위사업감독관은 방위사업의 착수, 제안서 평가, 구매 결정 등 주요 단계에서 법률 검토를 하며 비리가 의심되는 사업의 조사와 정보 수집 권한도 갖는다. 비리 혐의가 적발되면 고발·수사 의뢰를 하고, 방위사업 관련 소송을 맡는 역할도 맡는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후적인 감사 위주로 진행됐는데 앞으로는 계약이나 원가검증 등 단계마다 하나하나 검증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감독관은 국장급 고위공무원이다. 방위사업감독관실 인력 규모는 70명으로, 이들 중에도 외부 전문가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방사청 감사관실에 감사2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감사 인력도 대폭 보강해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사청이 집행 중인 방위사업은 현재 445건,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데도 감사 인력은 12명에 불과해 비리를 색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정부는 기존 감사1담당관은 기동화력·함정·항공기 사업부를 담당하고 감사2담당관은 지휘정찰·유도무기를 맡도록 함으로써 감사의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감사 인력도 법률, 원가, 계약 등 분야별 전문가를 개방형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방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군인이 퇴직 이후 방산업체에 취업해 비리의 연결고리 노릇을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방사청 퇴직 공무원과 군인의 직무 관련 업체 취업 제한 기간을 퇴직일을 기점으로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취업 제한 대상 퇴직 공무원과 군인이 직무 관련 업체에 취직했을 때 해당 업체도 방위사업 입찰 참가가 제한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비리에서 보듯 무역대리점(무기중개상)이 방위사업 비리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고자 방위사업법에 무역대리점의 위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조항도 신설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방위사업 비리에 연루된 업체에 대한 제재도 대폭 강화된다.

비리 연루 업체에 대한 입찰 참가 제한 제재 기간은 지금까지는 최장 6개월이었으나 앞으로는 2년까지 제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비리를 저지른 업체는 부당이익금 환수 외에도 부당이익금의 2배에 달하는 가산금을 별도로 부과받을 수 있게 된다.

전역 군인과 퇴직 공무원의 불법 취업을 막고자 국방부에 '취업심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취업제한 공직자를 고용한 업체에 대해서도 입찰 참가 제한 등 제재가 강화된다.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방위사업에 뿌리내린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발표된 대책 중에는 이미 시행되는 것이 많은데다 방위사업감독관 아래에 70명의 인력을 별도로 충원하게 돼 방사청의 덩치만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방사청장 직속의 방위사업감독관이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방위사업을 하나하나 조율하고 검증할 수 있으려면 내부에 조직을 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사청장이 간섭하지 못하도록 시행령 등을 통해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jjh@korea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