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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rawler sinks in Bering Sea

'베링해 침몰' 트롤선 60명 승선, 7명 구조·1명 사망

Posted : 2014-12-01 21:48

Updated : 2014-12-03 10:23

Oryong 501

By Jung Min-ho

A 1,753-ton Korean trawler sank in Russian waters in the Bering Sea, Monday, leaving at least one fisherman dead,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Some 60 crew members, including 11 Koreans, were aboard the ship, the Oryong 501, owned by Sajo Industry, the ministry said, adding high seas and bad weather were hampering the rescue operations.

At least one Korean fisherman, among eight people rescued as of 9 p.m., died later of hypothermia, the ministry said. The identity of the deceased fisherman was not immediately known.

The ship, working despite poor weather conditions, became stranded at around 1:40 p.m. (KST).

Search continues for 52 missing

2014-12-02 11:54 | National

"Russian rescue workers and maritime police were dispatched to the scene after receiving a distress call from the ship's crew," a ministry official said. "The exact cause of the sinking is unknown. We suspect there was a problem in the ship's fish containers."

"We were told that the crew abandoned the boat after water rushed in tilting the boat to one side," the official added.

The crew was additionally made up of 13 people from the Philippines and 35 from Indonesia with one Russian inspector, according to the ministry.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 said it has asked the Russian government to quickly search for and rescue the crew members.

"We will continue to make efforts to protect Korean citizens through cooperation with related Korean and Russian organizations," the foreign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The Oryong 501, built 35 years ago, had been working in the Bering Sea since July, according to the fisheries ministry.

Sajo Industry said it has told all its ships working in the sea to join the rescue operation, without giving further details.

'베링해 침몰' 트롤선 60명 승선, 7명 구조·1명 사망

사조산업의 1천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2시2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을 포함해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기상 악화로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 등에 해수가 들어 오면서 선체가 많이 기울어 선원들이 퇴선하고 러시아 구조조정센터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창에 바닷물이 들어온 원인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트롤선은 침몰한 상태이며, 현재 7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6명이 구조됐다'면서 '사망한 한국인 시신 1구도 있다'고 밝혔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이 타고 있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항만청 구조조정센터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선박으로부터 오늘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께부터 4차례 조난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후 8명이 구조됐지만 그 중 1명은 체온이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승선인원을 62명이라고 전해, 해수부 집계와 일부 차이를 보였다.

센터는 '구조된 사람 중 1명은 러시아인이고 그밖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인 등이 포함됐다'며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하던 모든 어선들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지만 바람이 초속 25~27m의 속도로 불고, 파도도 5~6m로 높아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36년 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즉시 대책반을 구성해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우리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 및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조산업은 부산 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mj6c2@k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