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ang Hyun-kyung
 |
Mark Lippert, nominee for U.S. ambassador to Korea |
U.S. President Barack Obama nominated confidant Mark Lippert, 41, as the new ambassador to Korea to replace the outgoing Ambassador Sung Kim, Thursday, the White House said.The White House said that Lippert is assistant defense secretary of defense for Asia and Pacific security affairs and is Obama's choice for the job.Lippert must be approved after a Senate confirmation hearing.Analysts say the new U.S. ambassador may take the job in September, but the timing will be affected by the confirmation process.Lippert is Obama's key foreign and defense policy advisor.He worked for then Senator Obama from 2005 to 2008, and worked for his 2008 presidential campaign.Lippert is Defense Secretary Chuck Hagel's chief of staff. He served as an intelligence officer of National Special Operations Forces for two years.Kim is nearing the end of his third year on the job, the normal length of such a tour of duty.North Korea is expected to be Lippert's top priority as the communist state under its young dictator is conducting a purge and resorting to the nuclear brinkmanship by threatening a fourth nuclear test.

정부, '실세' 리퍼트 주한美대사 내정에 기대
정부는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의 주한미국 대사 내정에 대해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부 내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을 지낸 리퍼트 내정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 정부 소식통은 2일 '리퍼트 내정자는 필요하면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동북아 정세 유동성이 심화하는 시기에 리퍼트 내정자가 한미 양국 사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기대했다.
미국이 부차관보급을 주로 주한대사로 지명했다는 점에서 차관보를 지낸 리퍼트 지명은 이전보다는 고위직 지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리퍼트 내정자는 한미 동맹에 대한 이해가 있으며 동맹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말도 정부 내에서 전해졌다.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인 그는 박근혜 정부 내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이 방미했을 때마다 이들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내정자와 면담한 적이 있는 한 인사는 '한국 관련 이슈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주한 미국대사 내정 과정에는 그의 희망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현지 대사로 한미일 3각 공조 복원에만 '올인'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가 있는 우리 정부와의 협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퍼트 내정자가 올해 41세로 젊다는 점이 우리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일부 있지만 정부 내 시각은 이와 다르다.
정부 관계자는 '자꾸 나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한국적 관점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10∼20년 이내에 왔던 주한미대사 중 제일 막강한 대사 내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