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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sands of rail workers and supporters staged street protests in downtown Seoul on Saturday in protest of what they called a government move to privatize state rail operations that would lead to massive layoffs.More than 50,000 unionized workers of the state-run Korea Railroad Corp. (KORAIL) have walked off the job since Dec. 9 against the government's decision to set up a separate entity to run a new bullet train line. Workers suspect it as a first step toward privatization. |
민노총 총파업 집회…세종대로 일대 도로 점거
철도노조파업이 노사의 대립 격화로 해를 넘길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8일 오후 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결의 대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세종로 사거리 등 일대 차도를 점거해 도심 교통이 한때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시위대가 세종로 사거리를 점거한 것은 8월 15일 '평화 통일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4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나 물대포가 발사되는 등 심각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철도파업 20일째를 맞이해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민노총 산하 노조를 포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시민 단체와 민주당 설훈 의원 등 야당 정치인,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대학생 모임 등 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주최 측은 사전 집회 참가자 등을 포함해 1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으로 최고 2만4천명까지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등 철도 민영화 시도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민노총 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맹비난했다.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날치기로 수서발 KTX 법인 면허를 발급하며 협상을 걷어찼다'며 '정부는 중재를 위해 노력한 종교계를 부정하고 대화로 해결하라는 국회를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수배 중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민노총 사무실에서 생중계로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정부의 면허 발급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려는 국민의 염원을 무시한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집회 참가자들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통행을 제한하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7천여명이 세종로와 태평로 등 차로를 점거하며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