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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04-01 19:20
Updated : 2012-04-01 19:20

Partisan confrontation over surveillance case heats up

Former Gov't blamed for 80 percent of cases

By Park Si-soo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have ratcheted up criticism over the administration’s illegal surveillance of civilians and politicians over the weekend, with Cheong Wa Dae launching a counterattack.

The presidential office said Sunday more than 80 percent of 2,619 illegal surveillance cases, divulged last week, occurred during the presidency of Roh Moo-hyun, the late predecessor of President Lee Myung-bak.

It admitted to having committed roughly 400 cases of spying, but tried to highlight the wrongdoing by the previous administration to rein in further spread of criticism against the ruling camp in the lead-up to the April 11 National Assembly Elections.

“As announced, the previous administration was confirmed to have spied on numerous civilians and politicians illegally,” Choe Geum-nak, a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public relations, told reporters, Sunday, referring to the announcement by the Prime Minister’s Office (PMO) earlier in the day. Choe identified several politicians, who he claimed were affected by the earlier surveillance.

The presidential secretary denounced the largest opposition Democratic United Party (DUP) for using the snowballing scandal as a tool to affect the upcoming elections. Lee has remained silent on the matter.

Earlier, Lim Jong-yong, minister of the PMO, urged the ruling Saenuri Party and the DUP to stop attacking the government with “unconfirmed” stories.

“With nothing being confirmed (regarding the scandal), further revelations and discussion on the matter could distort facts,” Lim said.

He urged parties to take a wait-and-see attitude until the end of the ongoing investigation by the prosecution. The Seoul Central Prosecutors’ Office is investigating several former government officials suspected of having contributed to the illegal surveillance.

Last Friday, a KBS labor union reported that it had obtained thousands of classified government reports confirming the government’s extensive surveillance on civilians and politicians between 2008 and 2010 with detailed explanation about their activities against President Lee and his policies. Some in the reports actually saw their business interrupted by government forces.

Members of the union have been boycotting news production for nearly one month, condemning biased news coverage under the leadership of Kim In-kyu who they claimed is loyal to the President.

The report prompted the DUP to call on Lee to resign and dismiss those Cabinet ministers and secretaries responsible.

Apparently mindful of the scandal's explosive impact on the electio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called for a special investigation but differed on how it should be carried out.

The DUP has gone one step further, calling on Lee to step down to take responsibility for it.

“An emergency measure must be taken immediately to dig out the truth,” said DUP Chairwoman Han Myeong-sook in a press conference Sunday. “The specter of dirty politics that existed in the authoritarian era has resurfaced, posing a grave threat to Korea’s justice.”

Park Geun-hye, head of the Saenuri Party’s interim leadership committee, echoed the view, underscoring the need to launch an independent probe.

“I don’t rule out the possibility that I was subject to the spying,” Park said while campaigning in Busan. “There is nothing that can justify it.”

Her criticism is widely seen as an effort to distance her party from President Lee ahead of the April 11 elections.

Park and Lee have been at odds ever since 2007 when they competed to become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n the largest opposition Grand National Party, which is now the ruling Saenuri Party.

The upcoming vote is crucial for both parties since its results will shape the overall political landscape leading toward the Dec. 19 presidential p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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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전ㆍ현정권 격돌양상..총선 대혼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이 전ㆍ현정권간 격돌 양상으로 흐르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4ㆍ11 총선이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KBS 새노조의 지난달 29일 '사찰 문건' 공개로 '불법사찰'이 총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래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는 명운을 건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은 1일 수뇌부가 일제히 나서 여권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친 반면 청와대는 "참여정부 시절에도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고"고 이틀째 반격을 이어갔다.

박 비대위원장은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해 전ㆍ현정부를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여야는 불법사찰 공방을 통해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싸움에서 승기를 잡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복안들이다.

정치권에서는 전ㆍ현정권이 맞붙은 불법사찰 힘겨루기의 승부가 많게는 10∼20개의 총선 의석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체 지역구의 45%인 수도권의 112석(서울 48석, 인천 12석, 경기 52석) 중 40여곳에서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곳에서의 민심 흐름이 선거 막바지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18대 총선의 경우 서울의 40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81곳을 이긴 당시 한나라당이 압승했다"며 "민주주의나 인권 등 가치에 민감한 수도권 2040세대가 이번 사찰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MBㆍ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 문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정권에서 이뤄졌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반박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불법사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박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또 "이번 사건은 청와대 주도 하에 영포라인이라는 특정 인맥을 통해 이뤄진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국민 뒷조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명숙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의 특검 제안에 대해 "총선 전까지 열흘만 버티자는 시간끌기용, 꼬리자르기용으로 특검이 이용되면 안된다"며 권재진 법무장관 해임, 특별수사본부 신설을 통한 재수사 등을 요구했다.

MB새누리심판국민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해 청와대가 전날 KBS 새노조가 폭로한 총리실 사찰 문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정권에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적 감찰 보고 자료와 사찰을 구분하지 않은 채 국민을 혼동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KBS 새노조는 "청와대가 밝힌 80%는 노무현 정부 때 작성된 사찰 문건이라는 말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면서 "청와대가 말하는 문건은 대부분 경찰의 내부 감찰이나 인사 동향 등 단순 보고 문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청와대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전날 트위터에서 `참여정부 때 총리실에서 조사심의관실이 있었지만 당시엔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 데 대해 "사찰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총리실에서 발표했지만, 참여정부 시절 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이 다수의 민간인과 여야 국회의원 등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 비대위원장은 부산 북ㆍ강서갑과 사상 지역구 지원유세에서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을 보호하고 또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했는데 이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가 막힐 일"이라며 "저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과 이 정권 할 것 없이 모두 사찰했다는 언론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특검을 거듭 제안했다.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통합당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는데 이것은 검찰보고 계속 수사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검찰을 그대로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우리는 2년 전의 관련 수사가 미흡했고, 검찰에 신뢰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브리핑에서 "80%이상은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문건으로, 작성경위나 책임소재 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사실왜곡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