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ENS from "Back In Time" music video / Courtesy of Naver blog
Cover of "The Anecdote" by E-SENS
Public reaction to the album "The Anecdote" by rapper E-SENS, who is in jail, has been mixed.
The album was released on Aug. 27, 10 months after he was jailed in November 2014 for smoking marijuana.
Hip-hop artists and critics have praised quality of the album, which sold 16,000 copies in a week, a high number for a hip-hop artist.
The album's title song also performed well on online music charts.
But other people have criticized the rapper, saying it simply does not make sense that a criminal serving a prison term can release a music album.
Some also said he would encourage musicians to think that using the drug would help their music.
E-SENS's management company Beasts and Natives was quoted as saying it decided to release the album because management believed the public would provide the most honest feedback in this way.
이센스 '옥중앨범' 음악성ㆍ형평성 줄타기 여론 갈려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은 래퍼 이센스의 “옥중앨범”이 관심을 끌고 있다.
1년 6개월 실형을 받은 이센스는 지난달 27일 첫 번째 정규앨범 “The Anecdote”을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앨범 발매를 강행한 이센스에 대한 비난 여론은 강했다. 그럼에도 불구, 발매된 앨범은 1주일 만에 1만 6000장이 팔려 나갔다. 음원 공개 직후에는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다투는가 하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센스의 앨범은 발매 이후 힙합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이먼디는 이센스의 음원이 공개된 직후 '아넥도트 투나잇(ANECDOTE TONIGHT) 1등'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로꼬는 '울먹울먹하면서 들었다. 정말 좋았다'면서 '고등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면서 '어려진 기분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센스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 관계자는 “옥중앨범” 발매를 두고 많은 고심을 했다고 전하면서, 앨범에 대한 더욱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센스의 대한 평가는 다르다. 구속된 수감자가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 여론의 한 맹점이다.
수감자의 앨범 발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센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대마초 흡연’에 대한 법적 의식이 낮아질 수 있는데다, 대마 흡연 후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