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ree members of K-Pop group Dongbangsingi or TVXQ dropped out of the quintet after suing the SM Entertainment for unfair contracts in 2009, the exclusive contract so-called ' slave contract' has become an issue.
The legal battle between the boys and the management agency has been settled in more than three years as both sides agreed not to interfere with each other's business, but not the uncomfortable truth that incident revealed - forced sex and exploitive contracts. It is still prevalent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Although some raised up their voice, many more turned their blind eyes to it as they feared to be kicked out of the business and lose fame.
Entertainment companies have their say. According to a man working for a major entertainment agency, stars are not born but it is his company that makes stars. It goes to hunt for star-to-be teenagers, and put them under a rigorous training, and that costs a large amount of money. Management agencies spend tens of millions of won and several years on average to train them until they earn their name.
"Trainees should be protected from the exploitive contracts by law. When I see them suffering, I feel really bad. The situation should be seriously dealt with," said Kim from the business. Last October, the Fair Trade Commission set out a guideline banning so-called "slave contract" between the management agencies and pop art trainees.
According to them, entertainment agencies should make public their measures to protect human rights of their entertainers, divide profits fairly and make standard form of contracts. In 2009, actress Jang Ja-yeon made headlines all over the media.
She killed herself after leaving a note, calling for fairness to entertainers, some females like her forced to have sex. Against the seemingly endless sexual exploitation all she could do was end her life.

노예계약·성상납… 연예계의 추악한 실태
[한류의 빛과 그림자] 불공정한 게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류의 열풍이 거세다.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빌보드차트 2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9억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구 반대편을 가도 '말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류의 위상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수많은 한류스타가 소속된 SM, YG, JYP 등 국내 3대 연예 기획사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연예계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노예 계약, 성매매 역시 여전히 판치고 있다.
◈ 소속사와 연예인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노예계약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2009년 7월 31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내용이 부당하다'면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8일 SM은 JYJ와 합의, SM 측은 더 이상 3인의 동방신기 활동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메니지먼트를 중단했다. 이로써 JYJ는 동방신기를 공식 탈퇴하게 됐다.
소속이 진행된 3년 4개월간 JYJ는 방송 활동에 제재를 받았다. 이처럼 소속 연예인과 기획사 간의 계약 문제는 방송가에서는 민감한 사항이다. 이와 같은 분쟁은 아티스트들과 기획사의 입장 차이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 연예인, 특히 가수가 되려면 철저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가능하다. 대형기획사들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발굴해 연습생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관리, 통제하고 있다. 투자비용과 시간은 한 사람당 수억 원, 수년이 걸린다. 사정이 이렇자 연습생들은 불리한 계약조건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에 동의한다.
아직도 가요계에서는 이른바 '노예계약'이 여전하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그런 부분(노예계약 및 불리한 계약 조건)들은 법에 의해서 철저히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노예계약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연예매니저먼트사·연예인(지망생)·제작사 간 모범거래기준'을 마련했다. 연예매니지먼트사는 소속 연예인의 인권보호방침을 마련해 공개하고, 수익은 공정하게 배분하고 전속계약서도 표준안을 따라야 한다.
비단 노예계약뿐만이 문제가 아니다. 성적 인권유린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일부 소형 기획사 소속의 신인 연예인이나 지망생의 경우 실제로 술자리 강요나 성상납 등도 여전하다.
◈ 술접대·성상납·성추행까지… 심각한 사회 문제
지난 2009년에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자살 이후 전 매니저에 의해 공개된 장자연의 자필 편지에는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와 성상납 강요를 받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 4월 한 여배우 A양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잠자리 요구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A양은 '2년 전 친구 소개로 PD를 사칭한 사람을 만났다. 당시 나는 그 사람이 진짜 유명한 PD인 줄 알았다'며 '그 사람이 나에게 배역을 소개해 주면서 '내가 너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주는데 너도 나한테 뭔가를 해 줘야 되지 않느냐'면서 '너는 이 역할을 하려면 나랑 잠자리를 같이 해야 된다'고 말한적도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연예기획사 직원이 소속 연습생 A양(16)의 반바지 속에 손을 넣어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앞서 한 가요 기획사 대표도 소속 여자 연습생을 상습 성폭행해 구속됐다.
이 때문에 연예인 지망생들을 접대에 이용하는 기획사에 대한 인권 유린에 관한 관심이 치솟았고, 연예계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동서대학교 한명희 교수는 '여전히 일부 기획사에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노예계약과 성상납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악덕 매니저들이나 기획사 쪽에서 회사의 이윤을 위해 이 같은 일(성상납)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심지어 기획사에 로비 목적으로 계약을 하려는 지망생도 있다고 들었다. 그런 관행이 아직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기 있는 일부의 연예인만 부를 누리지 대다수의 연예인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허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처럼 국내 연예계의 불공정한 게임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