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ourtesy of OKDGG |
By Rachel LeeKorean online retailers are reaping big sales benefits from targeting customers around the world.According to shopping mall OKDGG, overseas sales increased threefold last year,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 reaching 8 billion won ($7.2 million). The company expects this to hit 20 billion won this year.Sales to customers in China, Hong Kong, Taiwan and Singapore make up the largest portion, 68 percent, followed by the United States (16.9 percent), Japan and New Zealand (both 4.9 percent).Clothing sales top the list at 35 percent, followed by fashion accessories (20 percent) and cosmetics (15 percent), the company said.Online retailer Gmarket, which is leading the trend, started its overseas business in 2006.According to the company, overseas sales doubled last year from two years ago. China, including Hong Kong and Macao, is the biggest consumer group, followed by Taiwan, Russia, Ukraine and Australia.
이제는 해외 네티즌들이 한국제품 '직구' 한다?
내수 침체의 돌파구를 찾는 국내 유통업체들이 직접 해외 네티즌에게 물건을 파는 이른바 '역(逆)직구'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역직구 규모는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직접구매)에 비해 여전히 작지만, 1년 만에 품목 수나 거래액이 3배 이상 불어나는 등 성장 속도에서는 직구를 앞선 상태다.
하지만 한국 상품 역직구 이용자의 70% 이상이 한류 열풍이 부는 중화권에 몰려 있고, 판매 품목도 화장품 등에 집중된 만큼 진정한 '글로벌 직판(직접판매)'이 본 궤도에 오르려면 서비스 언어·상품 종류 등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 '메이크샵'이 운영하는 역직구 사이트 'OKDGG(www.okdgg.com)'에는 현재 1천100여개의 국내 업체(쇼핑몰 포함)가 100만개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60여개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입점 업체 수는 57%(700개→1천100개) 증가했고, 거래 품목도 3배 이상(30만개→100만개)으로 불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식품업체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종합몰 '플러스1000', 농가통합쇼핑몰 '하이팜' 등이 이 사이트에 자리를 잡고 역직구에 나섰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의 역직구 상품이 쏟아지면서 이 사이트의 작년 매출(거래액) 규모는 2013년의 3배인 80억원으로 커졌다. 메이크샵 측은 올해 매출도 작년의 2배 이상인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직구 사이트 'OKDGG(www.okdgg.com)'의 지난해 매출을 구매자의 국적별로 나눠보니, 중화권(홍콩·중국·대만·싱가포르) 비중이 68%에 이르렀다. 이 밖에 미국(16.9%)·일본(4.9%)·호주 및 뉴질랜드(4%)·캐나다(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사이트에서 해외 소비자들은 주로 ▲의류(35%) ▲가방·구두·시계·귀금속류 등 패션·잡화(20%) ▲화장품(15%) ▲K-POP을 비롯한 한류상품(12%) 등을 구입했다.
글로벌롯데닷컴에서도 지난 1분기 기준 중국인 매출 비중은 무려 75%로 집계됐다. 미국(5%)·일본(4%)·싱가포르(3%) 등과는 차이가 큰 압도적 1위다.
중국 고객들은 '알로앤루', '나비잠', '비앤비' 등 한국 브랜드의 유아동 용품(아동의류·기저귀·물티슈·놀이방 매트 등)을 주로 사갔다.
중국 현지에서 '질이 좋다'고 소문이 난 '잇츠스킨', '더페이스샵' 등 국산 화장품들 역시 중국 직구족, 이른바 '하이타오(海淘)족'들이 해외배송비까지 물어가며 구하는 대표적 한국 상품이다.
G마켓 글로벌샵에서도 고객 절반 이상의 국적은 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이었고, 잘 팔리는 상품군은 화장품·향수·여성의류·가방·패션잡화 등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