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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05-18 15:56
Updated : 2012-05-18 15:56

“Hallyu,” Korean wave, will not last 5 years



Top, Girls’ Generation, a popular K-pop group, pose with actor and co-guest Bill Murray on “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on January 31. / Bottom left, K-pop girl group T-ara take part in a photo shoot. / Bottom right, Lee Byung-hun poses for the cameras at a press launch for a TV drama.
(사진 위) 지난 2월 미국 CBS 심야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한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 아래) 한류 스타인 걸그룹 티아라(사진 아래 왼쪽)와 영화배우 이병헌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모습. 티아라는 ‘서울포럼 2012’ 첫째날인 16일 공연을 선보이고 이병헌은 17일 송완모 아티스트뷰 대표의 문화세션 강연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 한류 콘텐츠로 소개된다.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ㆍ서울경제DB

60 percent of foreigners say Korean craze will cool down

By Kim Susan Se-jeong

“’Hallyu’ will cool down in four years.”

Six out of 10 foreigners believe the recent fad for Korean culture ― K-pop, movies and TV dramas and soap operas ― will decline over the next few years.

Sixty percent of 3,600 people in nine countries, including China, Japan, Thailand,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are doubtful that hallyu, the Korean wave, will see lasting international success, according to a survey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the Korea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Culture Exchange (KOFICE).

Hallyu, which started with the popular Korean drama “Winter Sonata” in 2002 and continued with K-pop’s Girls’ Generation, is still hot all over the world. Therefore, Koreans, currently drunk on the international Korean culture craze, are shocked at the survey’s results.

The main reason foreigners doubted hallyu’s continued success is because they are “tired of standardized content,” as 20.5 percent of respondents said.

Hypersexual dancing, lyrics and clothing are common among K-pop “idols,” and teen singers. Korean drama series repeatedly revisit topics such as adulterous affairs, revenge and secrets surrounding the birth or identity of characters, making it difficult to move increasingly desensitized audiences.

Experts believe it is time hallyu had a makeover.

Korea needs to sell its unique story to win over other countries, integrating the nation’s traditions into Korean pop culture, said experts.

“Content that isn’t original and diverse will not survive in the market. It is essential to diversify the stories in the media,” said an official from the culture ministry. “We also need to encourage financial investment in media, because you can’t create a masterpiece with just a great story and an idea.”

In today’s society, stories equal money. A unique story will help make a drama, movie, game or animation a success.

The worldwide bestselling, “Harry Potter” series, shows how powerful new stories can be. The brand value of JK Rowling’s seven-volume series rose to $15 billion over a decade, landing the author $1 billion in profits. The series about the apprentice wizard comprised of seven books, eight films, various games and a theme park, that opened in Florida in 2010, and has contributed an estimated $6 trillion to the British economy annually. This is equivalent to profits that Samsung Electronics, the largest Korean business, made in the first quarter of last year.

There are a few successful media stories for hallyu as well.

The number of tourists visiting Namiseom, a small island on the Han River in Chuncheon, hit a record 2.3 million last year. Eighteen percent, or 400,000, were foreigners.

This is the result of “Winter Sonata’s” success. The popular Korean drama, starring Choi Ji-woo and Bae Yong-joon, aired from January to March 2002, using Namiseom as its backdrop.

It became the first hallyu hit as middle-aged Japanese women flocked to see the setting for the show after it aired. Namiseom uses a method of storytelling, in its tours, recreating the narrative at every corner of the island for tourists.

It calls itself the “Republic of Nami,” and makes visitors pass through an “immigration bureau.” Many believe that unique programs like this and celebrations like “National Day” for foreigners also contribute to attracting tourists.

“Seoul Forum 2012” released plans to help globalize hallyu in the Dynasty Hall of the Shilla Hotel in Seoul on May 16 and 17.
관련 한글 기사

"한국 고유의 스토리 입혀라"… 지속 가능한 한류 모색

"한류 열기는 앞으로 4년 안에 식을 것이다."

한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진 외국인이 10명 가운데 6명이나 됐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중국ㆍ일본ㆍ태국ㆍ미국ㆍ프랑스 등 9개국 3,600명을 대상으로 한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가 '한류가 4년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불이 지펴진 한류가 지금은 걸그룹 '소녀시대'가 뉴욕 한복판에서 미국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는데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가. 한류 열풍에 취해 있던 국내 문화계는 이 설문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외국인들의 부정적 전망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한류가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콘텐츠가 획일적이어서 식상하다'는 응답을 한 외국인이 20.5%나 됐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K팝의 경우 댄스곡이나 섹시 코드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 간에 차별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또 한국 드라마는 출생비밀과 불륜ㆍ복수 등 식상한 소재에 결말마저 비슷해 감동을 느끼기 어렵다는 따끔한 충고가 나왔다.

이처럼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외국인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확인된 만큼 이제는 한류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한류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스토리'로 승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의 전통이나 생활문화 등 문화정체성이 녹아 있는 고유의 스토리 가운데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것들을 콘텐츠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참신함과 다양성이 지속되지 않는 콘텐츠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우므로 스토리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한류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또 업계에 자금이 부족한 경우 좋은 스토리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작품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풍부한 금융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 사회는 바야흐로 '스토리'가 돈이 되는 시대다. 드라마ㆍ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의 원천은 스토리다.

한때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영국의 인기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스토리의 힘을 잘 보여준다.

'해리 포터'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150억달러를 넘으며 원작자인 조앤 롤링의 재산은 10억달러에 이른다. 또 7권의 책과 8편의 영화, 각종 게임과 테마파크 등 '해리 포터' 시리즈가 영국 경제에 기여한 효과는 연간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지난 1ㆍ4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규모다.

우리나라에도 아직 많지는 않지만 스토리를 입힌 한류를 통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바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이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230만여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8%인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남이섬은 섬 전체에 드라마를 상상할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해 일본 중년 여성들이 몰려들며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 처음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독자적인 스토리텔링과 이색 서비스로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주한 외국인을 위한 '국가의 날'이나 국가체제를 표방한 '나미나라공화국' 같은 독특한 프로그램, 무슬림 기도실 등 차별화된 전략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서울포럼 2012'는 문화한류의 확산 및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라마 '다모'와 '주몽'을 집필한 한국 대표 작가인 정형수 작가로부터 드라마 한류의 발전전략을 들어본다. 지난 2011년부터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 작가는 '다모'와 '주몽' 외에도 '드림' '계백' 등 화제의 드라마를 잇따라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또 영화배우 이병헌의 일본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송완모 아티스트뷰 대표는 일본 내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한다. 송 대표는 이병헌을 비롯해 정준호ㆍ주진모ㆍ차승원ㆍ김승우ㆍ한효주 등 다수의 한국 배우들과 TV 드라마 '아이리스' '로드넘버원'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의 공식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다.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은 성장 정체에 놓인 한류 드라마의 도약방안을 모색해본다. 지난 20여년간 드라마 제작에 매진해온 박 회장은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로서 '태왕사신기' '풀하우스'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 40여편의 드라마를 만들며 한류 전파에 앞장서왔다.

이 밖에 이장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및 반응을 통해 K팝과 글로벌 스타들을 비교해본다. 이 교수는 유수의 국제 저널에 다양한 논문을 발표했고 저서로는 '웹마케팅 혁명' '창의성에 관한 11가지 생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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